- 故김종석 유족 "소주병 난동 후 사망 NO, 전재산 사기 당해 생활고"
- 입력 2025. 06.09. 10:18:5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모델 고(故) 김종석 유족이 고인을 둘러싼 루머에 입을 열었다.
김종석
9일 오전 김종석 친누나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반드시 드릴 말씀이 있어 이렇게 몇 자 적어 올린다"라며 "술에 취해 여자친구 집에 급습했고, 소주병으로 난동을 부리다 경찰이 출동하자 투신했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자친구분과 언니, 그리고 언니의 남자친구는 잠들어 있었고 그들 중 깨어있던 다른 남자 지인 한 명과 종석이와 친구는 대화를 나누며 농담도 주고받고 있었다. 이후 여자친구분이 잠에서 깨어났고 종석이의 일방적인 폭행이나 난동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연인 간의 단순한 말다툼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또한 "그 다툼을 말리는 과정에서 다른 일행들이 섞여 다소 격해질 기미가 보이자 종석이의 친구가 싸움을 막기 위해 소주병을 깨는 행동을 했고, 이로 인해 경찰에 신고가 접수된 것"이라면서 "경찰이 오자 도망을 갔다거나 피했다거나 하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라며 당시 대화 내용이 담긴 녹취록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종석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종석이는 최근 지인에게 당한 사기로 인하여 금전적으로, 심적으로 매우 힘들었다. 전 재산을 잃은 것은 물론 사기로 인해 생긴 빚으로 인해 생활에도 어려움이 생긴 상황이었다"며 "당시 일어난 일들과 여러모로 지치고 힘든 상황으로 인해 허무함과 많은 생각들로 이런 선택을 하게 된 것으로 여겨진다"고 전했다.
끝으로 "현재 악의적인 댓글에 대하여 신고 조치한 상태이며, 향후 달리는 허위적인 루머, 비방성 댓글 또한 즉시 신고할 예정이니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모독과 비난을 멈춰달라"고 당부했다.
김종석은 지난 4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9세. 발인은 6일 오전 8시에 엄수됐으며, 장지는 춘천안식원 양구봉안공원이다.
한편, 김종석은 남성 화장품 브랜드 '다슈'의 모델로 활동했으며, 2022년에는 tvN 예능 프로그램 '스킵'에 출연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종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