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공황장애약 복용” 이경규, 약물 운전 의혹에 ‘펄쩍’
- 입력 2025. 06.09. 10:59:1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약물이라니 말도 안 됩니다”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복용 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는 보도에 대해 강력하게 부인했다.
이경규
이경규의 소속사 측은 9일 이경규가 약물 복용 뒤 운전을 해 적발됐다는 보도에 대해 “약물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다”라며 “해프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약물 복용이라고 타이틀을 다니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이 보도가 났는데 감기약을 먹은 게 전부다”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앞서 이날 MBN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약물 복용 뒤 운전을 해 적발된 이경규에 대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경규는 전날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외제 차량과 같은 차종인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갔다.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헷갈려 이경규에게 차량을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고,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경규는 2023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패키지 말고 배낭여행-뭉뜬 리턴즈’에 출연, 공황장애를 겪게 됐다고 털어놓은 바.
당시 방송에서 이경규는 “방송 촬영하면서 여행을 떠난 게 호주에 가서 10박 11일을 있었다. 당시엔 호텔에서 자지 않고, 캠핑장 같은데 가서 자면서 여행을 했다. 그러다 그곳에서 공황장애에 걸렸다. 힘들었다”라고 회상했다.
또 이경규는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를 통해 공황장애로 힘들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당시 은지원이 “형님이랑 저랑 대기실에서 1대1로 있었던 적이 있다. 일본을 갔는데 1대1로 형님이랑 있어서 형님을 어떻게 보필할지 생각하는데 갑자기 공황장애가 생겨서 하루종일 약 드시고 드러누워 계셨다”라고 아찔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이에 이경규는 “일본 전국 도시락 가져다가 맛보는 걸 하다 갑자기 공황장애가 와서 드러누워 버렸다”라고 언급,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경규 측은 강하게 억울함을 토로했지만 경찰 측은 “정상 처방약도 혐의 적용 가능”이라는 입장을 내놓아 향후 조사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9일 정례간담회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이어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이씨 주장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