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약물 운전’ 해명했지만…경찰 측 “정상 처방도 혐의 적용 가능”
입력 2025. 06.09. 14:22:01

이경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복용 후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억울함을 드러낸 가운데 경찰이 “정상 처방약도 혐의 적용 가능”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9일 경찰청 관계자는 정례간담회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약물이어도 그 영향으로 운전을 못 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는 운전하면 안 된다는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관련 규정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폐쇄회로(CC)TV 영상과 관련자 진술을 바탕으로 정상적으로 처방 받은 약물을 복용했다는 이씨 주장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외제 차량과 같은 차종인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자신의 회사로 갔다.

해당 차주는 차량 절도 의심 신고를 했고, 경찰은 주차관리 요원이 차량을 헷갈려 이경규에게 차량을 잘못 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했고, 음주 측정 결과 음성이 나왔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이경규의 소속사는 9일 “약물이라니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해프닝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공황장애약과 감기약을 복용했을 뿐이다. 경찰에 이미 처방전까지 보여주며 해당 내용을 소명했다”라며 “복용한 약 성분이 검사에 영향을 미친 것일 뿐 불법 약물 복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약물 복용이라고 타이틀을 다니 오해를 살 수 있을 것 같이 보도가 났는데 감기약을 먹은 게 전부다”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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