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미 잘 전달되길"…'데뷔 7년차' 있지, 더욱 단단해진 팀워크[종합]
- 입력 2025. 06.09. 15:03:2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있지(ITZY)가 데뷔 7년 차만의 끈끈한 팀워크를 선보인다. 2025년 첫 완전체 컴백을 선보이는 있지의 더욱 단단해진 시너지가 빛을 발할 예정이다.
있지
있지(예지, 리아, 류진, 채령, 유나)는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배서더 그랜드볼룸홀에서 새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Girls Will Be Girls)' 발매를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미니 앨범 '걸스 윌 비 걸스'를 통해 있지는 '함께'라는 시너지를 끌어올린다. 서로의 편인 멤버들, 있지와 믿지(팬덤명)가 함께하는 모든 시간 속 더욱 단단해지고 강력해진 유대감을 담아냈다. 동명의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를 비롯해 '키스 앤 텔(Kiss & Tell)', '락드 앤 로디드(Locked N Loaded)', '프로미스(Promise)', '워크(Walk)'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채령은 "기존 앨범에서는 '나'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면 이번에는 '우리'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우리'는 멤버들이 될 수도, 팬들과 있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곡의 무대를 하면서도 굉장히 힘이 났고, 준비를 하면서도 팀워크가 더 돈독해졌다는 걸 많이 느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걸스 윌 비 걸스'는 다이내믹한 비트와 규모감 있는 보컬 하모니가 인상적인 댄스 장르의 곡이다. 다섯 멤버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는 마음, 기꺼이 너의 손을 잡고 함께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외치며 '우리'라는 이름으로 표출할 수 있는 에너지를 담아냈다.
리아는 "특정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깨는 것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데뷔 때부터 외치고 있는 '나 자신을 사랑하자'는 메시지, 그리고 남들의 시선에 위축되지 말고 나다울 때 가장 강해질 수 있다는 걸 함께 전하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또한 채령은 "여러분께 케미가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 저희는 항상 어떻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지 고민을 하는데, 이번에는 퍼포먼스적으로도, 보컬적으로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진영의 조언 역시 빠지지 않았다고. 류진은 "(박진영) PD님께서 저희 곡이나 안무에 대해 열심히 피드백을 해주셨다. 곡이 너무 좋다면서 너희만의 에너지를 보여주면 좋겠다고 해서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히 컴백 전에 공개된 드라마타이즈 형식의 트레일러도 큰 화제를 모았다. 유명 광고 감독 유광굉이 참여한 것 뿐만 아니라, 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이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류진은 "유광굉 감독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셔서 박진영 PD님께 출연을 제안하게 됐다. 흔쾌히 오케이를 해주시고 촬영장 분위기도 좋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번 트레일러는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연대감에 대한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다. 어른이 되면서 설렘을 잃은 우리를 포현하면서 서로를 돕고 위하는 과정을 풀어나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도 조지아에서 촬영을 진행해 눈길을 끈다. 리아는 "이번에 해외 로케이션을 진행했는데, 자연에서 찍은 것도 있었고 액션에도 도전했다. 콘셉트에 맞춰 스타일링을 했는데, 상처 같은 분장을 하기도 하고, 의상도 전투적이고 자연과 어우러지는 강인한 느낌을 내려 했다"고 말했다.
올해 6주년을 맞은 만큼 있지 멤버들도 이번 신보에서 말하는 '우리'에 더욱 큰 의미를 느꼈다고. 유나는 "다섯 명이 하나가 돼서 움직이는 거라 힘든 순간에는 가장 많이 의지하게 되는 존재기"라며 "동시에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을 때 한마음 한뜻으로 달려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류진 역시 "6년을 지나 7년 차가 되고 후배들도 많이 생기면서 어른스러워야겠다는 자각을 저도 모르게 많이 한다"면서도 "멤버들은 항상 같이 있으면 동심으로 돌아가게 만들어주는 편안하고 좋은 안식처같은 느낌이다. 그런 마음이 한 해 한 해 거듭하면서 쌓였다"고 공감했다.
또한 재계약 시즌을 앞둔 바, 이와 관련된 질문에 대해 채령은 "회사와 열심히 조율중"이라며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있지는 올해 그룹으로도, 개인으로도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예지는 "지금 앞두고 있는 컴백 활동 뿐만 아니라 다른 앨범들을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다. 이 외에 별개로 개개인의 활동들도 다방면으로 보여드릴 예정"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있지 '걸스 윌 비 걸스'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