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x젤루식, 한-크로아 문화교류 이끈다 "음악이 교두보 되길"[종합]
입력 2025. 06.09. 15:21:49

YB x 젤루식 오딧세이(ODYSSEY) 프로젝트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한국의 대표 밴드 YB와 크로아티아 대표 밴드 젤루식이 두 국가 간 문화교류에 앞장섰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롤링홀에서 'YB x 젤루식 오딧세이(ODYSSEY) 프로젝트 출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기자간담회는 음악평론가 배순탁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YB의 프론트맨 윤도현과 젤루식의 프론트맨 디노 젤루식이 주인공으로 참석해 프로젝트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젤루식은 디노 젤루식을 필두로 4명으로 구성된 크로아티아 록밴드다. 펑크, 어쿠스틱 블루, 메탈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로 처음 한국 땅을 밟은 디노는 "오늘이 한국 7일 차다. 음식, 사람 모두 좋고 한국을 너무 사랑하고 있다"며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친다. (오딧세이)가 좋은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도현과 디노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서로를 인식하게 됐다고 전했다. 윤도현은 "주변에서 알려줬다. 저도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다. 노래 잘하시는 분은 많지만 (디노는) 정말 최상의 록 보컬리스트다. 서로 호감을 가지고 연결됐다"며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보컬이다.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기대가 많이 되고 저도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디노는 "닉이라는 친구를 통해 알게 됐다. 그는 저의 노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YB와의 협업이 좋을 거라고 말해줬다. 제가 YB 노래를 부르고, YB가 제 노래를 부르고, 또 함께 다른 노래를 부르는 게 신선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이번 오딧세이 프로젝트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해외공연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며, 공연을 넘어 문화·관광·콘텐츠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축사를 맡은 한국콘텐츠진흥원 이현주 본부장은 "이번 한국과 크로아티아 대표 두 아티스트가 만나 협업 프로젝트를 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 한국, 크로아티아 음악 콘텐츠가 나라 간 경계를 넘어 교류할 수 있음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YB와 젤루식 밴드의 만남이 다른 문화가 만나 공감하고 성장해 가는 좋은 스토리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크로아티아 관광청 서울사무소 마르코 유르치츠 대표 역시 "우리는 이번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앞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 문화 교류 프로젝트가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윤도현 역시 "크로아티아와 한국 간 문화적 교류 기대하는 부분도 있다. 음악이 교두보가 돼 나라 간 교류가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고, 디노는 "프로젝트가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음악은 무대에 오르는 순간부터 성공이다. YB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고, 합동 공연이 크로아티아에 보내줄 부흥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딧세이 프로젝트'는 한국과 크로아티아를 오가며 총 6회 공연으로 구성된다. 8월 16일 전주를 시작으로 19일 서울 롤링홀에서 공연되며, 23일부터 31일까지 크로아티아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