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키오프" 키스오브라이프, '서머 퀸' 넘어 '알앤비 퀸' 노린다[종합]
입력 2025. 06.09. 17:08:08

키스오브라이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2연속으로 '서머 퀸' 자리를 노린다. 청량 아닌 끈적한 매력으로 또 한번 여름 가요계를 키오프로 물들이겠다는 각오로 돌아왔다.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224'(투투포) 발매를 기념해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쥴리는 "저희가 벌써 데뷔한지 3년 차가 됐다. 8개월 만에 돌아온 만큼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니 많은 기대와 사랑 부탁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최근 첫 월드투어 '키스 로드(KISS ROAD)'를 성료한 바. 나띠는 "투어를 돌면서 정말 많은 것들을 배웠다. 이번 앨범도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미니 4집 '224'는 'Today, Tomorrow, Forever'라는 키워드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시간의 흐름을 통해 한 사람의 자아가 억압에서 해방으로 나아가는 서사를 담았다. 영원하고 진정한 '나'는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통해서 얻는 것이 아닌,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으며, 타이틀곡 'Lips Hips Kiss'를 비롯해 'Tell Me', 'k bye', 'Painting', 'Slide', 'Heart of Gold', 'Think Twice'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쥴리는 "자기 자신을 스스로 찾아나가는 메시지를 담은 앨범인 만큼 저희도 준비하면서 저희가 몰랐던 모습을 찾아갈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늘 앨범 제작의 다양한 부분에서 높은 참여도를 보이려고 한다. 이번에는 더욱 많이 의견을 드리고 공유하면서 그만큼 더 많이 성장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Lips Hips Kiss'는 2000년대 초반을 연상시키는 R&B 힙합 장르의 곡으로, 서로에게 빠져는 순간의 감정을 노래했다. 세련된 멜로디와 관능적인 가사로 페미닌한 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과하지 않으면서도 지루할 틈 없는 전개로 리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벨은 "항상 타이틀곡 선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고민도 많다. 워낙 멤버들 모두 많은 장르를 잘 소화하고, 옵션이 많다 보니 행복한 고민을 하며 선정하는 것 같다. 결국 방향성에 대한 결정이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쥴리는 "예상하지 못한 서머 송으로 나오고 싶었다. 새로운 도전이지만 잘 소화하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실력도 보여드리고 싶었다. 그만큼 자신 있는 곡과 장르여서 이 곡을 타이틀로 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서는 멤버들의 곡 작업 참여도 눈길을 끈다. 수록곡 'Tell Me', 'Painting'에는 나띠가, 'Heart of Gold'에는 쥴리가 작사에 참여했다.

쥴리는 "매 앨범마다 참여도를 더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주로 제 경험, 멤버들, 키씨(팬덤명)분들로부터 영감을 얻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나띠는 "제가 참여한 두 곡 모두 밝은 무드라서 영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으려고 했다. 애니메이션이나 풋풋한 사랑이 나온 작품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얘기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해 7월 발매했던 디지털 싱글 '스티키(Sticky)'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에 '서머 퀸'이라는 수식어까지 얻었던 바. 나띠는 "'서머 퀸' 타이틀을 얻어서 기쁘다. 이번에는 '스티키'와 다르게 끈적하고 새로운 느낌의 핫한 무드를 보여드릴 예정이니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벨은 "저는 계절 중에서 여름을 가장 좋아하는데, 사실 '스티키'를 발매한 이후로 바뀐 것"이라며 "여러분도 저희 노래를 듣고 가장 좋아하는 계절이 바뀔 만큼, 키스오브라이프가 여름 하면 생각나는 그룹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키스오브라이프는 올해도 '워터밤' 출격을 예고했다. 하늘은 "작년에 '워터밤'을 정말 많이 나갔는데, 올해도 좋은 기회로 나가게 됐다. 올해도 조금 더 핫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앙코르 콘서트도 오는 7월 서울에서 앞두고 있다. 벨은 "최근에 월드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말 큰 성과여서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 키씨분들의 무한한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에서 앙코르 공연도 준비했다. 지난해 10월을 시작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나서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때 선보였던 곡들을 또 새롭게 재해석하고, 이번 앨범의 신곡들까지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서머 퀸' 수식어를 얻었던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앨범에서는 '알앤비 퀸'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며 "음악방송에서 1위를 하고 싶고, 음원차트 상위권도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키스오브라이프 '224'는 이날 오후 6시에 발매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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