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회장 빼고 다 바뀌었다"…'일꾼의 탄생2' 어떻게 업그레이드됐나 [종합]
- 입력 2025. 06.11. 11:42:16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일꾼의 탄생'이 뜨거운 성화와 함께 시즌2로 돌아왔다.
일꾼의 탄생 시즌2
11일 오전 KBS '일꾼의 탄생 시즌2'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이원식 PD, 손헌수, 김민경, 안성훈이 참석했다.
'일꾼의 탄생 시즌 2'는 지난 3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민원을 해결해 온 '국민 일꾼'들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온 대한민국 상생 프로젝트 예능으로, 청년회장 손헌수, 에너지 넘치는 방송인 김민경, 솔직한 매력의 트로트 가수 안성훈이 새롭게 뭉쳤다.
김민경은 "TV로 봤을 때 너무 하고 싶었다. 보람 있고 남에게 도움이 되는 행복을 느끼고 싶었다"라며 "막상 와서 며칠 찍어보니까 보통이 아니다. 정말 많은 분이 고생하신다. 도움을 많이 주셔야만 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 좋은 일에 동참하시는 분들이 많아 따뜻한 마음으로 버티며 즐겁게 일하고 있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성훈은 "시즌1에 나오고 싶었는데 섭외가 안 됐다. 게스트가 아니라 고정으로 많은 분들께 응원받고 사랑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어서 함께하게 됐다"며 "녹화해 보니까 저희도 고생하지만 제작진 모두 고생하시고 이 프로그램은 무엇보다 시청자 여러분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멤버만 변한 것이 아니다. 시즌1이 시골 어르신들의 부족한 일손을 돕는 데 집중했다면, 시즌2는 민원의 규모와 대상을 모두 확장했다. 공장, 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다양한 장소로 활동 범위를 넓혀, 보다 많은 국민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시즌2 연출을 맡은 이원식 PD는 "시즌1을 3년을 하다가 재정비하려니까 콘셉트 잡는 게 쉽지는 않았는데 다시 돌아와서 기쁘다"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 PD는 '일꾼의 탄생'을 언제 다시 하냐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며, "다른 데서 느낄 수 없는 보람이 있다. 평소라면 잘 안 가는 마을에 가면 그분들이 보이는 반응이 진짜다"라고 '일꾼들의 탄생'만의 매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을 거점으로 하는 기업도 있고 지자체도 있다. (시즌2는) 지역을 위해 애쓰는 모든 분의 일손을 도와드리는 콘셉트로 바꾸게 됐다. 직접 지역에 와보면 정 있고 따뜻한 분들이 많다. 보시는 분들이 마음의 거리를 가깝게 하면 좋겠다"고 시즌1에서 발전된 점을 꼽았다.
또 이번 시즌에는 농촌뿐만 아니라 어촌, 관광지 등 다양한 곳으로 향한다. 이 PD는 "최근 지역 소멸이 화두이다 보니까 지역 활성화하기 위해서도 그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고, 김민경도 "외국인도 한국에 관광을 많이 오시는데, 서울뿐만 아니라 농촌이나 어촌을 많이 홍보해서 널리 널리 알려지면 우리나라 아름다운 곳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맞장구쳤다.
업그레이드된 멤버 구성, 확장된 활동 범위와 함께 돌아온 '일꾼의 탄생 시즌2'는 '찐남매 케미'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이 PD는 "김민경 님은 힘이 좋은 것은 알고 있었고, 섬세함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따뜻한 공감 능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머님들은 말하면서 위로를 받는 경우가 있어서 말하는 것만으로도 치유되시더라"라고 전했다.
안성훈에 대해서는 "등장만 해도 거기서 (어머님들이) 넘어간다. 도파민으로 모셨다"라고 설명했다. 손헌수는 "시즌 1 때는 이러지 않았는데, 첫 촬영 때 제가 오니까 '청년회장 왔다'라고 반겨주시던 어머님이 안성훈 왔다니까 저를 미셨다"고 증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안성훈은 "정말 남매 같다. 제가 외동인데 누나가 생긴 것 같고 형이 생긴 것 같다"라며 특급 케미를 기대케 했다.
한편, '일꾼의 탄생 시즌2'는 오늘(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