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보아 XXX” 강남 일대 악플 테러…뿔난 팬들 직접 나섰다
- 입력 2025. 06.11. 13:09:4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수 보아를 향한 무차별 욕 낙서가 서울 도심 곳곳에 퍼지고 있다. 도를 넘은 수준에 팬들이 직접 낙서를 제거,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항. 악의적인 범죄 행위라며 강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보아
10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중심으로는 서울 강남 일대 등 중심가를 비롯한 도시 곳곳에서 보아에 대한 악의적인 낙서 테러 사진과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일부 보아 팬들은 직접 낙서를 지우는 자발적인 정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팬들은 SNS를 통해 욕설 낙서를 지우는 모습을 공개, “강남역에서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미디어폴에 적힌 건 다 지웠고, 미디어폴에 낙서도 사이버범죄수사대에서 받는다하여 제보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팬은 “밤새도록 누군가 또 낙서를 할까 지켜보고 싶지만 그러지 못해 미안하다”라며 “아티스트가 이 장면을 절대 보지 않기를 바란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팬들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관련 행위를 신고하고 있다. 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아티스트 명예훼손 제보창구인 ‘광야 119(KWANGYA 119)’를 통해 낙서 사진과 위치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있다.
한편 보아는 2000년 정규 1집 ‘ID:Peace B’로 데뷔, 2002년 정규 1집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로 일본 오리콘 주간 앨범 순위 1위를 시작으로 여러 앨범을 성공시키며 ‘아시아의 별’로 자리 잡았다. 또 ‘넘버 원(No.1)’ ‘마이 네임(My Name)’ ‘아틀란티스 소녀’ ‘걸스 온 탑(Girls On Top)’ ‘온리 원(Only One)’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보아는 올해로 데뷔 25주년을 맞았다. 그는 지난달 31일 열린 ‘2025 위버스 페스티벌’에서 “무대에서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했던 제가 오랜 시간 여러분께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는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여러분의 꾸준한 사랑과 응원이 오늘날의 저를 만들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