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BJ, 120만 한일 유튜버에게 성폭행 무고 사과 “피해 입혀 죄송”
입력 2025. 06.12. 11:29:08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크리에이터 밀키솜이가 성폭행 무혐의 처분을 받은 유우키에게 사과했다.

밀키솜이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중대한 사안인 만큼 122만명의 구독자 여러분과 유우키님에게 정식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장문의 입장문을 게재했다.

밀키솜이는 ▲무엇을 잘못했는가 ▲어떤 피해를 입혔는가 ▲오해가 있는가 총 세 가지로 나누어 사과문을 올렸다.

밀키솜이는 “초반엔 팬심으로 유우키님께 사인을 받고자 먼저 연락을 하게 됐다. 인스타 DM을 통해 연락을 먼저 걸었고, 술집에서 만나게 됐다. 유우키님이 3차까지 가야 사인을 해준다는 말에 솔직히 조금 욱했다. 분노에 휩싸여 술에 취한 유우키님의 휴대폰을 함부로 열람하고, 개인적인 사진을 캡처했다. 이건 분명하게 술 때문이 아니고, 제가 잘못된 부분이며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제 한순간의 감정과 짧은 생각으로 유우키님의 강제 얼굴을 공개하게 돼 정말 죄송하다. 또 채널을 삭제하게 돼 구독자분들과 유우키님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용 중인 우울증 약을 공개한 그는 “제 자료를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경계성 지능 장애를 가지고 있다”면서 “그래서 솔직히 말하자면 무슨 말을 내뱉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저는 성인이며 제 상태를 잘 알고, 행동 판단을 올바르게 해야 했으나 이성적 판단이 흐려졌다. 하지만 우울증과 지능장애를 면죄부로 쓸 생각은 아니며 우울증 환자분들과 지능장애를 가지신 분들께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단지 제가 스스로를 예전부터 관리하지 못해 자주 약을 과다복용하며 기억을 잃고 제 짧은 생각으로 함께 일어난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다지만 제가 한 행위는 악의적이었다는 걸 인정하며 진심으로 피해를 입히게 된 시청자 분들을 포함한 유우키님, 모두에게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일본 문화를 소개하는 유튜버 유우키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 채널을 통해 “작년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코스프레하는 여성분(A씨)과 알고 지내다가 성추행 및 성폭행이라는 명목 하에 무고로 고소당했다”라고 알렸다.

이와 함께 유우키는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경찰서로부터 받은 불송치 결정서를 공개했다. 유우키는 성추행, 성폭행 혐의를 벗었지만 이후에도 1년 간 A씨의 협박이 계속됐다고 밝혔다. 결국 유우키는 유튜브 활동을 중단하고, 채널을 삭제하겠다고 공지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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