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마약→은퇴 번복' 탑, '오겜' 발판 삼아 솔로 컴백 예고
입력 2025. 06.13. 12:08:31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대마초 흡연 논란으로 그룹 빅뱅을 탈퇴한 탑(T.O.P)이 '오징어 게임2'로 연예계 복귀한 가운데, 솔로 컴백에 대한 의지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탑은 최근 글로벌 인터뷰 플랫폼 어워드 버즈(Awards Buzz)와의 인터뷰에서 솔로 앨범 발매를 언급했다.

그는 "만약 타노스가 실제로 세계를 정복한다면 어떤 방식으로 사람들을 다룰 것 같냐"는 질문에, "우선 돼지저금통은 제가 가질 거고, 타노스가 처음 말했던 것처럼 인류 절반을 제 랩으로 다 죽여버릴 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제 솔로 앨범이 곧 나올 것(Because, because my solo album dropping soon)"이라고 직접 가요계 복귀를 암시했다.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은 탑은 2017년 대마초 흡연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는 등 물의를 빚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종료하며 빅뱅에서 탈퇴,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당시 탑은 '복귀하지 마라'는 한 네티즌에게 "할 생각 없다"고 연예계 은퇴를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빅뱅을 언급한 팬들을 차단하고, '빅뱅 탑'으로 적힌 기사에 '빅뱅'을 X자 표시해 올리는 등 스스로 '빅뱅 지우기'에 나서기도 했다.

그랬던 탑은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 게임2'에 퇴물 래퍼 '타노스' 역으로 출연하며 '은퇴 선언'을 번복했다.

그러나 싸늘한 여론을 의식한 듯 제작발표회와 글로벌 쇼케이스 등 주요 프로모션에서는 제외됐다. '은근슬쩍 복귀'라는 비판에 직면한 탑은, 뒤늦게 언론 인터뷰를 통해 "너무 경솔했다"며 "'오징어 게임'이 아니었다면, 타노스라는 캐릭터가 아니었다면 복귀를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다. 과거의 과오와 직면한 캐릭터이기 때문에 힘들지만 결정할 수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오징어 게임2' 때와는 달리 탑은 시즌 3 공개를 앞두고 프로모션 행사에 활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탑이 연기한 '타노스'는 시즌2에서 죽음을 맞이했는데도 시즌3 홍보 일정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탑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열린 넷플릭스 글로벌 팬 이벤트 '투둠(TUDUM) 2025'에 황동혁 감독, 이정재, 이병헌, 박성훈, 강애심과 함께 등장했다. 또한 넷플릭스 코리아 공식 유튜브 '언어는 몰라도 느낌은 아니까! | 마사 스튜어트, 최승현, 릴 야티 | 넷플릭스', '최승현 X 릴 야티의 한식 먹방 | K-CONTENT LOVE' , 어워드 버즈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콘텐츠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그러나 탑의 활동은 대부분 해외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여전히 국내에서 탑에 대한 인식은 비판적인 상황. '오징어 게임'을 계기로 솔로 활동 복귀를 시사한 탑이 국내에서도 활동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오징어 게임3'는 성기훈(이정재)이 다시 게임에 참여해 친구를 잃은 후의 이야기와 정체를 감춘 프론트맨(이병헌)의 이중적 면모,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최후를 그린다. 오는 27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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