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률 VS.]남궁민, 시한부 전여빈 만났다…'우리영화' 4.2% 쾌조의 스타트
입력 2025. 06.14. 08:12:20

우리영화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SBS 새 드라마 '우리영화'가 4%대 시청률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14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강경민, 연출 이정흠) 1회는 전국 평균 4.2%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 전 데뷔작 '청소' 개봉 당일, 아버지를 여읜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는 자신의 성공이 영화계 거장이었던 아버지의 명성 때문이라 여기며 차기작을 찍지 못하고 있는던 상황. '청소'를 통해 함께 영화계에 발을 들였던 배우와 제작자는 모두 다음 걸음을 딛고 있지만 이제하는 여전히 과거의 영광이 허상이라는 의심에 사로잡힌 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뿐이었다.

이러한 이유로 이제하는 아버지의 영화 '하얀 사랑'의 리메이크 제안 이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하얀 사랑'의 초고를 어머니가 썼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이제하의 마음속에는 새로운 열망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때마침 선정적인 영화를 만들기로 유명한 영화감독이 '하얀 사랑'을 맡게 됐다는 이야기를 듣자마자 이제하는 그간의 고집을 버리고 과감히 아버지와 어머니가 함께 만든 '하얀 사랑'을 다시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

오래전 영화인 만큼 현대적 시각에 맞춰 각색 작업에 열중하던 이제하는 여자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시한부 설정을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자문을 받으러 다녔다. 의료 자문을 맡은 김민석(장재호)은 이제하가 말한 '6개월의 시간이 남은 환자'의 심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자문가를 섭외했고 그렇게 영화감독 이제하와 시한부 환자 이다음(전여빈)의 만남도 성사됐다.

구김살 없이 밝고 명랑한 이다음이 가지고 있던 슬픈 반전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했다. 장례지도사를 찾아가 빈소를 화사하게 꾸미는 방법에 대해 묻고 다시 오지 않을 오늘의 순간들을 캠코더에 담아내며 언젠가 다가올 엔딩을 준비하는 이다음의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이미 이제하와 이다음은 우연한 계기로 여러 차례 서로를 마주쳤던 상황. 영화관부터 편의점, '하얀 사랑'을 상영해주는 동네 영화관까지 다양한 장소에서 서로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바, 이다음은 이제하에게 "자문을 맡게 된 시한부 이다음이라고 합니다"라며 영화감독과 시한부 자문으로서 인사를 나눠 이들이 만들 '하얀 사랑'이 궁금해지고 있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MBC '노무사 노무진' 5회는 자체 최고 5.1%를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