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B→다비치 '뷰민라 2025' 성료…도파민·감성 모두 충족시킨 페스티벌
- 입력 2025. 06.16. 11:18:37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16주년을 맞이한 국내 대표 음악 페스티벌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Beautiful Mint Life 2025, 이하 뷰민라 2025)’가 올해도 풍성한 음악과 즐길 거리로 관객들을 맞이했다.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5
'뷰민라 2025'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됐다. 3개 스테이지에서 총 54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몄다.
첫날인 13일 금요일에는 첫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무대를 선보이는 터치드를 필두로 선우정아, SAM KIM(샘킴), 오월오일, 유주, Hi-Fi Un!corn(하이파이유니콘)이 Mint Breeze Stage(민트 브리즈 스테이지) 무대에 올랐다.
특히, 데뷔 4년 만에 헤드라이너로 선정된 터치드는 과거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 결승전에서 헤드라이너 무대를 상상하며 만든 자작곡 ‘Alive’를 이번 무대에서 직접 선보이며 오랜 꿈을 실현하는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었다.
또 다른 무대인 ‘Café Blossom House(카페 블로썸 하우스)’에는 3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록의 아이콘 YB(윤도현 밴드)가 뷰민라 무대에 처음 등장했다.
이어 이승윤, QWER(큐더블유이알), THE SOLUTIONS(솔루션스), Glen Check(글렌체크), AxMxP(에이엠피)가 밴드 사운드 가득한 무대를 완성했다.
이 외에도 최근 미니 3집 타이틀곡 ‘눈물참기’ 트레일러를 선공개하며 대세 걸밴드로 자리매김한 QWER의 무대와 신예 밴드 ‘AxMxP(에이엠피)’의 첫 페스티벌 출격이 첫째 날의 주요 관람 포인트가 됐다.
‘Loving Forest Garden(러빙 포레스트 가든)’에서는 하동균을 비롯해 옥상달빛, 황가람, DASUTT(다섯), 김승주, orange flavored cigarettes(오렌지 플레이버드 시가렛’이 꽉 찬 무대를 선보였다.
14일 토요일 ‘Mint Breeze Stage(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는 첫 뷰민라 헤드라이너로 나서는 정승환을 비롯해 하현상, 소란, 소수빈, 방예담, Dragon Pony(드래곤 포니)가 무대를 펼쳤다.
둘째 날 ‘Café Blossom House(카페 블로썸 하우스)에서는 밴드 붐의 중심 실리카겔이 대미를 장식했다. 특히, 실리카겔은 이번 무대를 위해 조명, 음향, 영상 등 모든 오퍼레이션을 전담팀과 함께 섬세하게 기획해 60분간 몰입감 넘치는 공연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실리카겔 외에도 N.Flying(엔플라잉), 페퍼톤스, 너드커넥션, 리도어, O.O.O(오오오)가 다채로운 록 사운드를 더했다.
한편, Loving Forest Garden(러빙 포레스트 가든) 무대에는 george(조지)를 필두로 권순관, dori(도리), 까치산, 이강승, 0WAVE(영웨이브)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과 소통했다.
페스티벌의 마지막 날인 15일 일요일 ‘Mint Breeze Stage(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는 20주년 대장정을 마친 윤하가 6년 만에 뷰민라에 출격했다. 그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감성을 앞세워 뷰민라의 피날레를 책임졌다. 이에 앞서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에 김성규, 로이킴, 유다빈밴드, 한로로, 우석이 함께했다.
셋째 날 ‘Loving Forest Garden(러빙 포레스트 가든)’은 헤드라이너 데이먼스 이어를 중심으로 브로콜리너마저, 오존, 안다영, 연정, Dept(뎁트)가 무대에 올라 차분하면서도 깊은 여운으로 마지막날을 채웠다.
'뷰민라 2025'의 마지막날의 대미를 장식한 가수는 신곡 ‘노래할래요’로 주목받고 있는 국민 듀오 다비치다. '뷰민라 2025'를 통해 페스티벌에 첫 출격한 다비치는 '8282', '시간아 멈춰라' 등 다수의 히트곡과 함께 관객과 호흡하는 떼창 무대를 선보여 현장의 열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여기에 테마송 ‘너에게 닿기를’로 멜론 차트 1위를 기록하며 뷰민라와 깊은 인연을 다시 한번 증명한 10CM를 비롯해 이석훈, 적재, Colde(콜드), 구원찬이 감성과 장르가 어우러진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10CM는 오는 7월 새 정규 앨범을 앞두고 신곡 '사랑은 여섯줄' 등을 '뷰민라' 무대에서 최초로 공개해 팬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한편, '뷰민라 2025'에는 특별한 즐길 거리도 눈에 띄었다. LP와 음악 관련 소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과 다양한 콘셉트의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어 관객들이 음악뿐 아니라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만끽할 수 있었으며,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콜라 빨리 마시기 대회’를 비롯해 ‘꽃 서예 교실’, ‘멜로디언 교실’, ‘백만뷰 챌린지’, ‘내향인 워터 밤’ 등 이색적인 프로그램이 마련 돼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