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영우 "등록금 못 내서 재수…오디션은 100번 이상 떨어져"('유퀴즈')
입력 2025. 06.18. 22:30:35

유퀴즈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추영우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정식 게스트로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98회에는 추영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재석은 "추영우 씨는 '유퀴즈'와 인연이 좀 있다"고 운을 뗐다. 추영우는 6년 전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1학년 재학 당시 '유퀴즈'와 인터뷰를 한 바 있다. 당시 추영우는 비에 젖은 머리로 33초 출연해 화제가 됐다.

그는 "수업 중 배고파서 단백질칩을 사러 갔는데 비가 많이 오더라. 우산도 없이 뛰어갔다 왔는데 카메라 한대와 스태프분들이 계시더라. 학생 잠시 와 달라며 몇가지 물어본다고 하시길래 열심히 대답했다. 그게 방송에 나왔다. 깜짝 놀랐다"고 회상했다.


이어 추영우는 "사실 현역 때 세종대를 붙었다"며 재수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어느 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합격이 취소됐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추영우는 "전화 받고 깜짝 놀라서 점장님한테 '집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하고 인이어도 안 빼고 명찰도 단 채로 퇴근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다.

합격이 취소된 이유에 대해서는 "등록금 납부일이 당겨진 것을 몰랐다"며 "동기들이랑 다 친해지고 교수님이랑 공연도 봤는데 학교에 못 들어갔다. 학원에서 이미 합격 영상 찍고 친구들한테 축하까지 다 받았다. 그런데 담당 선생님께 전화해서 '재수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세상이 무너지는 기분이었다"고 했다.

이후 추영우는 재수를 거쳐 한예종에 입학했다. 유재석은 "한예종을 입학한 뒤로 열심히 노력을 했고 이 이후로 오디션을 굉장히 많이 봤다고 하더라"라고 말했고, 추영우는 "문서 파일 어플이 있다. 거기 들어가 보니까 쪽 대본이 2~300개 되더라. 오디션이 적어도 100개 정도는 봤다는 거니까"라고 답했다.

유재석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대한민국에서 한 오디션은 거의 다 봤고 다 떨어졌다"라며 깜짝 놀랐다. 추영우는 "다 떨어졌다. 그걸 다 떨어진 것도 재능인데"라며 '슈룹', '펜트하우스', '환혼' '디피(DP)', '택배기사' 등 오디션을 봤다고 언급했다.

추영우는 "오디션을 가면 한예종 맞냐는 얘기 많이 들었다. 연기 너무 못해서 그런 것 같다"며 "'저 친구는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모든 기회가 절실했기 때문에 하나하나 피드백이 다 기억난다"고 떠올렸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유퀴즈'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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