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소다 “탈색 사고 미용실, 500만원 합의종용+협박” 추가 폭로
입력 2025. 06.19. 15:57:18

DJ 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탈색 시술 후 심각한 모발 손상을 입었다고 폭로한 DJ 소다가 해당 업체의 헤어디자이너에게 부적절한 대응을 받았다고 밝히며 분노했다.

DJ 소다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원래는 공연과 행사를 지속해야 하는 아티스트로서 팬 여러분들에게 저의 현재 머리 상태를 알리기 위해 어제 올렸던 게시물에 대해 오늘 해당 미용실 측의 항의와 분위기를 바꿔 드리겠다는 협박성 발언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추가 설명을 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3주 전, 시술로 인해 제 모발이 뿌리부터 심각하게 손상된 이후 해당 헤어 디자이너로부터 직접적인 연락은 단 한 차례도 없었다. 그런데 이제 와서 제 게시물을 보신 후 제 매니저님께 ‘500만원을 줄 테니 합의서를 작성하고 글을 내려 달라’는 연락을 해오셨다”라며 “이제는 단호하게 말씀드린다. 억만금을 제안 받는다 해도, 지금 변해버린 제 모습과 그로 인한 고통을 바꿀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동안 문제 해결을 위한 충분한 기회를 드렸다. 샵 원장님의 동의하에 두피모발 클리닉 진단을 받은 뒤 1년 480만원, 2년 680만원의 케어 비용을 말씀드리자 원장님께서 ‘전문적인 병원에서 진단서를 떼와 달라’ ‘샵 측에서 모니터링 가능한 다른 병원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하셨고, 이제 저는 오히려 샵측의 비용이 부담될까 우려해서 ‘전문적인 병원ㅇ로 가면 금액이 더 커질 텐데 괜찮으시겠냐 그럼 병원 리스트를 전달해 달라’고 요청했다.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기에 비용이 너무 커지지 않도록 저렴한 곳을 찾는 등 배려하는 마음도 있었다. 하지만 진단 받았던 클리닉 금액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하시며 감정적인 반응과 함께 늦은 밤 갑작스러운 미팅을 요구하며 계속 연락을 해오셨고 저희는 해당 접근 방식이 불편하다고 판단해 ‘지금은 너무 늦었으니 내일 연락드리겠다’고 하고 미팅을 진행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DJ 소다는 “이후 원장님 측에서도 추가 연락 없이 ‘기다리겠다’고 하시고는 3주가 넘는 기간 동안 병원 리스트 전달은 물론 어떠한 후속 연락이나 대책도 없었다. 아무런 대처 없이 마냥 저희 쪽의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건, 결국 아무것도 안 한 채 시간만 끌고 있었던 것 아니냐. 저희는 분명 미용실 측에서 모니터링 가능한 병원 리스트를 공유해주시기를 요청 드렸지만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만 반복하셨고 병원 리스트는 끝내 받지 못했다. 결국 대면 미팅을 안 했다는 이유로 병원 리스트조차 안 주겠다는 거냐. 그게 정말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냐”라고 분노했다.

또 “어제 글을 올린 후 원장님께서는 저의 매니저님께 또 다시 화를 내시며 저희가 글을 올린 것에 대해 ‘답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한테 이렇게 답변을 주시는 거냐’ ‘합의 중 아니었느냐’ ‘소다가 그 사이 글을 올렸다’ ‘우리가 언제 연락 안 했냐’ 합의하려고 만나자고 했는데 연락 안한 건 저희 쪽이라며 ‘분위기 바꿔 드려볼까요?’라며 협박성 태도로 피해자인 저희에게 책임을 전가 하시며 화를 내시는 상황까지 발생했다”라며 “이것이 진정으로 사과하는 사람이 취할 태도인지 묻고 싶다. 저는 더 이상의 합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며 그 어떤 회유나 금전적 제안도 의미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제가 원한 것은 비겁한 변명도, 무책임한 거짓말도 아닌 떳떳하게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태도였다. 이 글은 단순한 피해 사실 공유가 아니다. 피해자의 목소리가 외면 받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는 책임감으로 올리는 글이다”라며 “해당 헤어디자이너님께서는 문제 발생 후 지금껏 연락도 없다가 그저 500만원을 줄 테니 자신에게 불리한 게시글만 삭제해 달라 요구하고 해당 샵 원장님께서는 분위기 바꿔 드려볼까요? 라며 협박까지 하는 이 상황 그 어떤 방식으로도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DJ 소다는 헤어 시술 피해를 고백한 바. 그는 “3년 만에 금발소다로 깜짝 변신하려고 투어를 마치고 돌아와 평소 다니던 샵에서 탈색을 했는데 탈색시간을 너무 오래 방치해서 잘못돼 머리가 전체적으로 뿌리부터 녹아내렸고, 결국 뒷통수와 옆머리 전체가 삭발 머리가 됐다”라며 “이미 행사나 공연장에서 저를 보신 많은 분들이 너무나도 놀라시는 모습에 저 역시 속상하고 매일 한 주먹씩 빠지는 머리카락을 볼 때마다 심장이 뛰어 2주째 잠도 제대로 못 자고 눈물이 계속 난다”라고 토로했다.

DJ 소다는 아시아 전역에서 활동 중인 DJ다. 페이스북 팔로워 1153만명, 인스타그램 팔로워 551만명, 유튜브 구독자 18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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