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이효리 '시험관 발언'이 왜? 뒤늦게 주목
입력 2025. 06.20. 15:53:58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이효리가 임신과 관련해 한 과거 발언이 뒤늦게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최근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떡볶이집 그 오빠’에 출연한 이효리의 과거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이효리는 임신에 대해 "일단 시험관까지는 하고 싶지 않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렇게 의학의 힘을 빌리고 싶지 않다. 그 정도까지 절실하게 마음을 먹진 않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생기면 너무 감사하게 받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생기기 쉽지 않은 거 알지 않나. 나이도 좀 있고. 내 주변에 58세인데 첫 아이 낳은 사람 있다. 그래서 용기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 "엄마들이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고 싶다"라고도 말했다.

이효리는 더불어 "나는 내가 너무 중요한 삶은 살았다. 나도 모르게 '나는 연예인이고 이효리야'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내 안에 쌓여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뭔가를 위해 내가 없어지는 그런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2세를 소망했다.

또 자신이 읽었던 책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인도에서 요가하는 어머니 이야기인데 아이가 너무 안 생겨서 고생하다가 '내 아이는 없지만 모두의 어머니처럼 살아가겠다'고 마음을 먹더라"며 "만나는 모든 존재를 자식처럼 사랑하는 마음으로 대하겠다더라"고 설명했다.

꼭 자식을 통해서만 헌신을 경험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 이효리는 "그걸 보고 ‘왜 아기가 있어야 진정한 사랑을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했을까’ 싶었다"며 "아이가 나에게 오지 않더라도 그런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해당 발언이 다시금 주목받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엇갈린 의견이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과학의 힘을 빌려 나는지 알고나 하는 소리인가", "시험관 하는 엄마들이 얼마나 아기를 기다리며 고생하는데 힘 빠지게 하네" 등 이효리의 발언에 대한 비판하며 유명인으로서 발언의 영향력을 간과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시험관을 비난하는 내용도 아닌데 난임부부들 너무 예민하다", "남의 사생활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지마라", "난임부부라도 각자만의 방식이 있는 것"이라며 이효리가 자신의 소신을 밝힌 것에 대해 비난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MBC에브리원 '떡볶이집 그 오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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