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학년, 원헌드레드 계약 때 15억 받았나…"위약금 합당해"
입력 2025. 06.23. 09:16:53

주학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사생활 문제로 그룹 더보이즈에서 탈퇴한 주학년이 전 소속사 원헌드레드를 향한 반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지난해 15억 상당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스포츠조선 보도에 따르면 더보이즈는 원헌드레드와 2024년 12월8일부터 2027년 12월7일까지 3년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계약금 15억 원을 받았다.

앞서 주학년은 일분 주간문춘에서 일본 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와 술자리를 갖고 스킨십을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이 여파로 주학년은 더보이즈에서 탈퇴하고 소속사 원헌드레드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하지만 탈퇴 이후 주학년은 "성매매를 비롯한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 팀을 탈퇴하거나 전속계약을 해지하는데 동의한 적도 없다"며 원헌드레드가 부당대우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3차 입장문을 통해 그는 "소속사는 갑자기 전속계약 해지와 함꼐 20억원 이상을 지급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하기를 요구했다. 계약상 청구할 수 없는 막대한 금액의 위약벌까지도 요구했다. 소속사의 부당한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주학년이 요구 받은 위약금이 합당한 금액이라고 봤다. 공정거래위원회 표준 전속계약서에 따르면 아티스트의 귀책 사유로 전속계약이 해지될 경우 위약금은 직전 2년간의 월평균 매출에 계약 잔여기간 개월수를 곱해 책정한다.

지난 16일 주학년과 원헌드레드의 계약이 해지도면서 전속계약이 이행된 건 190일뿐이었다. 그러므로 190일을 제외한 남은 전속계약금을 돌려줘야하고, 이를 일자별로 상계해 보면 약 12억 3000여만원의 금액이 나온다는 것. 결국 주학년이 주장한 '20억원의 위약금' 중 12억 3000여만원은 '위약벌'이 아니라 '반환금'이고, 남은 7억 7000여만원이 순수 위약금이 된다.

또한 주학년의 경우는 더보이즈가 전속계약을 맺은 뒤 반년간 낸 매출의 평균값에 잔여기간 개월수를 곱해 약 8억원에 달하는 위약금이 매겨졌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더보이즈가 지난 3월 발표한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가 초동 70만장을 돌파하는 등 많은 인기를 끌었던 그룹인 만큼, 8억여원의 위약금이 절대 과한 요구는 아닐 거라 해석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