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14건 수사 중' 백종원, '원산지 표시법 위반' 검찰 송치
입력 2025. 06.23. 14:34:42

백종원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더본코리아 백종원 대표가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각종 논란으로 총 14건의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송치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CBS노컷뉴스에 따르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특별사법경찰(농관원 특사경)은 지난 4일 더본코리아 법인의 원산지표시법 위반 혐의에 관한 건을 기소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넘겼다.

더본코리아는 온라인몰에서 '백종원의 백석된장', '한신포차 낙지볶음' 등 제품의 일부 재료가 외국산인데도 국내산으로 표시한 혐의를 받는다.또한 '덮죽' 제품 광고에는 국내산 새우를 사용했다고 기재돼 있으나, 실제 제품에는 베트남산 새우로 표시돼 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 측은 "당사는 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안심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사와는 별개로 해당 문제들에 대해서는 이미 시정조치를 마쳤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지법 위반, 원산지 허위 표시, 식품위생법 위반,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 술자리 면접, 갑질 의혹 등으로 연일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경찰은 현재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식품위생법 위반 등 14건의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이에 백종원은 "이제 방송인이 아닌, 기업인 백종원으로서 저의 모든 열정과 온 힘을 오롯이 더본코리아의 성장과 가맹점주님들의 발전에 집중하도록 하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후 더본코리아는 안팎으로 신뢰 회복을 위해 나섰다. 우선 백종원, 강석원 각자대표이사 체제에서 백종원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고, 대표이사 직속 전략기획본부, 감사실, 홍보팀 신설, 전문 경영인 영입 등 경영 쇄신을 단행했다.

밖으로는 더본코리아 본사에서 전액 비용을 부담해 브랜드 릴레이 할인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13일부터 시작된 빽다방, 홍콩반점, 연돈볼카츠 등 주요 브랜드 가맹점에서 할인전을 통해 작년 동기 대비 방문 고객 수 65% 이상 증가 등의 효과를 봤다.

그러나 한 가맹점 점주가 과도한 업무량으로 쓰러졌다는 목격담이 올라오면서 일회성의 할인 행사가 아닌 상생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또한 더본코리아 가맹점으로 손님이 몰려, 주변 소상공인들에게 '생존 위협'이 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한번 입방아에 오른 바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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