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물 운전 혐의' 이경규, 출연 예능 줄줄이 결방…"논란과 무관"
- 입력 2025. 06.25. 14:45:51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방송인 이경규가 출연 중인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을 결정한 가운데, 제작진 측은 출연자 이슈와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경규
TV조선과 채널A 편성표에 따르면, 오는 28일 방송 예정이었던 채널A '성공 비법을 찾아라-보스 어택'(이하 '보스어택')과 29일 방송 예정인 TV조선 '모던 인물사-미스터.리'(이하 '모던인물사'가 모두 결방한다.
채널A 측 역시 결방과 관련해 "'보스 어택'은 정규(레귤러) 프로그램이 아니라 협찬 아이템으로 촬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현재 아이템 구상 중이며 공교롭게도 시기가 겹쳤을 뿐"이라며 이경규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경규는 주차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외제 차량과 같은 차종인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회사로 이동했다.
경찰은 차주로부터 절도 의심 신고를 받고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이 나왔지만, 간이시약 검사에서 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경규 소속사는 "공황장애약과 감기약을 복용했을 뿐이다. 경찰에 이미 처방전까지 보여주며 해당 내용을 소명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지난 24일 이경규는 해당 사건과 관련해 약 1시간 30분 가량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를 마친 그는 취재진에게 "공황장애 약을 먹고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