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VS.]'서초동'→'트라이', 7월 신작들…시청자 선택은?
- 입력 2025. 06.25. 16:56:2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굵직한 신작들이 7월 안방극장에 쏟아진다. 법정물부터 스릴러, 스포츠 드라마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과연 어떤 작품이 시청자들의 선택을 받게 될까.
◆현직 변호사가 쓴 법정물 '서초동'
현직 변호사가 쓴 법정물 '서초동'이 오는 7월 베일을 벗는다.
'서초동'의 극본을 맡은 이승현 작가는 현직 변호사로, 실제 법조계 현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현실감 넘치는 직장인 변호사들의 희로애락을 생생하게 그려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여기에 '카이로스', '아다마스' 등을 통해 독창적인 세계관과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은 박승우 감독이 연출을 맡아 이들이 만들어낼 신선한 시너지에 이목이 집중된다.
'서초동'의 ‘어변저스(어벤저스+변호사)’ 중 9년이라는 가장 높은 연차를 자랑하는 ‘안주형’역은 배우 이종석이 맡는다. 스마트한 능력과 날카로운 판단력을 가진 ‘주형’은 서초동 법조 타운에서 누구보다 프로페셔널한 인물로 극의 중심을 이끈다.
'사랑의 이해', '여신강림', '그 남자의 기억법'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섬세하고 입체적인 감정 연기를 선보인 배우 문가영은 1년 차 어쏘 변호사 ‘강희지’역을 맡아 특유의 솔직하고 구김살 없는 성격의 매력을 선사한다. 풋풋한 열정과 패기로 가득 찬 ‘희지’는 사회 초년생의 좌충우돌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전할 예정이다.
여기에 최근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을 통해 대세 배우로 떠오른 강유석은 어변저스의 대표 수다쟁이 ‘조창원’역으로 극에 유쾌한 에너지를 더한다. 전작에서 의사와 검사 캐릭터를 소화했던 그는, 이번엔 변호사로 변신해 또 한 번 전문직 캐릭터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내기가 붙으면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강한 승부욕을 가진 ‘배문정’역은 드라마 '로스쿨', '응답하라 1988' 등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류혜영이 맡는다. '로스쿨'에 이어 또 한 번 법조계 캐릭터로 돌아온 그녀가 이번에는 어떤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캐릭터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서초동'은 오후 9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이동욱표 감성 누아르 '착한 사나이', 금요 시리즈 포문 연다
배우 이동욱이 따스하면서도 가슴 저릿한 감성 누아르로 찾아온다.
오는 7월 18일 JTBC 금요시리즈의 포문을 여는 ‘착한 사나이’(연출 송해성·박홍수, 극본 김운경·김효석)는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이자 의외의 순정을 품은 박석철(이동욱 분)과 가수를 꿈꾸는 그의 첫사랑 강미영(이성경)이 펼치는 감성 누아르다.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 모든 걸 내던진 두 남녀의 뜨거운 사랑, 팍팍한 현실을 딛고 꿈을 찾아가는 과정이 따뜻한 웃음 속 진한 울림을 선사한다.
영화 ‘파이란’ ‘고령화 가족’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을 통해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인 송해성 감독과 드라마 ‘인간실격’의 박홍수 감독이 연출을 맡아 기대를 더한다. 여기에 ‘유나의 거리’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은 김운경 작가와 영화 ‘야당’의 김효석 작가가 의기투합해 완성도를 담보한다. 무
무엇보다도 이동욱, 이성경, 박훈, 오나라, 류혜영, 천호진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빚어낼 감정선 짙은 열연에 기대가 쏠린다.
주인공 이동욱은 3대 건달 집안의 장손으로 원치 않게 건달이 된 ‘박석철’ 역을 맡았다. 누구보다 우직하게 버텨왔지만, 이제는 자신의 삶을 제자리로 되돌리기로 결심하는 인물. 헤밍웨이 같은 소설가가 되고 싶다는 어릴 적 꿈에 다시 도전하는 그는 첫사랑 강미영과 운명적 재회를 하면서 또 한 번 인생에 소용돌이가 친다. ‘라이프’ ‘구미호뎐’ ‘킬러들의 쇼핑몰’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써 내린 이동욱이 ‘박석철’을 통해 강렬하고도 짙은 감성의 멜로를 선보일 것으로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착한 사나이’는 오는 7월 18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2회 연속 방송된다.
◆'아이쇼핑', 원작 팬들도 만족 시킬 수 있을까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액션 스릴러 '아이쇼핑'이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린다.
ENA 새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극본 안소정, 연출 오기환)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국제 콘텐츠 마켓 SPP 2017 웹툰 어워드에서 ‘최고 창의상’을 수상하고 조회 수 5,100만여 회를 기록한 카카오웹툰 원작으로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아이쇼핑’은 화려한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믿고 보는 배우 염정아, 원진아, 최영준을 필두로, 김진영(덱스)이 합류해 기대감을 더한다.
염정아는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존경받는 셀럽 의사이지만, 실상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로, 우월한 유전자만 살아남아야 한다는 비뚤어진 신념 아래 ‘아이쇼핑’ 사업을 벌인다. 염정아는 이번 작품에서 그간 선보인 적 없었던 파격적인 캐릭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원진아는 입양 후 환불 되었지만, 극적으로 살아남은 김아현 역으로 분한다. 생존한 아이들의 리더이자 정신적 지주인 아현은 복수와 생존을 위한 처절한 사투를 벌이다 뜻밖의 진실과 마주한다. ‘아이쇼핑’을 통해 첫 액션 장르 도전에 나선 원진아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거침없는 매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영준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하수인이자 환불된 아이들을 몰래 구출해 보호하는 우태식 역을 연기한다. 아이들을 처리하는 일에 죄책감을 느낀 그는 아이들을 보호하며 생존하는 법을 가르친다. 그간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깊은 연기내공을 자랑한 최영준은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김진영은 김세희(염정아 분)가 키운 인간병기이자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실질적인 운영자 정현 역을 맡았다. 정현은 세희의 명령에 절대 복종하며 조직을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인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주도할 전망이다. 연기 신예 김진영이 믿보배 염정아와 어떤 케미스트리를 보여줄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아이쇼핑’은 오는 7월 21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되며 OTT독점으로 티빙(TVING)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국내 최초 럭비 소재 드라마 '트라이', 청춘 에너지 통할까
국내 최초로 럭비 소재 드라마가 탄생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트라이:우리는 기적이 된다’(극본 임진아, 연출 장영석 이하 ‘트라이’)는 도핑으로 나락 간 전직 럭비선수 주가람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다.
드라마 ‘모범택시2’를 공동 연출한 장영석 감독과 SBS 문화재단 극본공모에서 최우수 작품으로 당선된 임진아 작가가 의기투합하고, 윤계상(주가람 역), 임세미(배이지 역), 김요한(윤성준 역) 등 탄탄한 연기력과 건강한 에너지가 어우러진 배우 군단이 합류해 기대를 받고 있다.
윤계상은 한양체고 럭비부 계약직 감독 주가람 역을 맡았다. 그는 '트라이'를 통해 최고의 정점에서 수직 하락한 불명예를 지닌 고등학교 럭비부 계약직 감독을 맡아 매사에 헤실거리지만,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와 불의와 타협하지 않는 사이다 리더십을 선보인다.
임세미는 애매한 재능의 저주를 지닌 한양체고 사격부 플레잉 코치 배이지 역을 맡았다. 그는 ‘트라이’를 통해 강인한 스포츠정신이 빛나는 '배이지' 캐릭터의 건강한 매력은 물론, 3년 만에 재회한 원수 같은 구남친 윤계상과의 흥미로운 로맨스로 착붙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요한은 한양체고 3학년 열아홉의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을 맡았다. 그는 ‘트라이’를 통해 청춘의 멈추지 않는 도전 속에서 럭비와 동료를 향한 애정과 에너지를 온몸으로 선보이며 윤계상과는 반항적인 럭비부 주장으로 특급 사제 케미를 선보일 예정. 또한 김요한과 함께 쟁쟁한 청춘배우들이 럭비부 7인으로 의기투합해 막강한 시너지를 보여줄 전망이다.
'트라이'는 오는 7월 25일 첫 방송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JTBC, SBS, EN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