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켓값 아깝지 않을 것"…김소향→아이키 '프리다', 올 여름 강타할 뜨거운 세리머니[종합]
- 입력 2025. 06.26. 16:03:21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뮤지컬 '프리다'가 새로운 얼굴들과 함께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왔다.
프리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뮤지컬 '프리다'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 등이 참석했다.
2022년 초연 당시 매 회차 전석 매진이라는 쾌거를 거두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입증한 뮤지컬 ‘프리다’는 언론과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와 같은 작품의 화제성은 2023년 재연에서도 이어졌고, 올해 세 번째 시즌 역시 최고의 배우들이 합류해 더욱 깊어진 감동과 울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뮤지컬 ‘프리다’의 세 번째 시즌에서는 앞서 큰 사랑을 받았던 기존 캐스트와 신선한 매력으로 새롭게 합류한 뉴 캐스트의 조합이 선사할 새로운 무대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프리다 역 김소향, 김지우, 김히어라, 정유지, 레플레하 역 전수미, 장은아, 아이키, 데스티노 역 이아름솔, 이지연, 박선영, 메모리아 역 박시인, 허윤슬, 유연정 13인의 출연 배우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다채로운 연기로 작품에 뜨거운 에너지를 더하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전망이다.
지난 초연과 재연 당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며 '프리다 그 자체'라는 호평을 받아온 김소향은 "배우를 보면 알시겠지만, 대소극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배우들이다. 네 명의 배우들이 전부 나와서 미친듯이연기하고 춤을 춘다. 2시간 가까운 시간 동안 우리를 갈아넣었다.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네 명의 배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티켓값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학폭 논란'을 딛고 전 시즌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온 김히어라는 "'프리다'로 다시 안 돌아올 수가 없었다. 저에게는 특별한 작품이다. '프리다'에 그런 대사가 있다. '프리다'의 그림은 그녀를 일으키는 수단이자 기회라고. 저에게 '프리다'가 그랬다. '프리다'가 저에게 줬던 믿음과 용기가 있었기 때문에 저를 봐주시는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 연기로 보답드릴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년 전보다 제가 훨씬 더 진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한신 한신마다 관객들과 더 많이 호흡하려고 한다. 제가 받았던 위로와 용기를 다시 드리려고 한다. 제 무대를 다시 본 분들이 '더 깊어진 느낌이다'라고 하더라. 그렇게 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지우는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프리다 칼로'와 관련한 자료를 찾아보는 것도 중요했지만 전 시즌에 하셨던 김소향, 김히어라 배우님들께 많이 여쭤봤다. 두 배우들이 프리다를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표현했는 지에 대해 제일 많이 궁금했다. 두 분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프리다'는 댄서 아이키의 뮤지컬 데뷔작으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 중 아이키는 프리다의 연인이자 분신이었던 '디에고 리베라'를 연기하는 '레플레하' 역을 소화한다. 이와 동시에 무대를 이끌어가는 쇼의 진행자로서 퍼포먼스의 장인 멀티 퍼포머 아이키가 풀어낼 프리다의 이야기에 선공개 영상에서부터 관중들의 궁금증을 유발해 기대감을 더했다.
'프리다'를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하게 된 아이키는 "두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작품이 너무 멋진 이야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첫 도전이라면 꼭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출연을 결정하고 연습을 했을 때 연출님께서 '연기를 잘하려면 몸을 잘 쓸줄 알아야 한다'라고 하시더라. 그런 점에서 저에게 좋은 평을 해주셨다. 그래서 용기를 얻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가 댄서이기 때문에 '너무 춤에만 몰두하지 않을까?'라는 우려를 하실 것 같다. 감사하게도 김소향 선배님이 EMK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보컬 레슨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기본 발성부터 '프리다'에 들어가는 곡들의 해야할 기능적인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오랫동안 트레이닝 받아왔다. 연기는 잘 모르는 상황에서 시작을 했는데, 좋은 선배님들이 있어서 매일 매일 자연스럽게 가르침을 하나씩 주셨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열심히 연습했다. 지금 서바이벌 프로그램도 같이 하고 있는데 최대한 폐를 끼치지 않도록 모든 연습에 매진했다. 지금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프리다’는 오는 9월 7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