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트로트 가수 스토킹한 전직 여경, 또 범행하다 체포
- 입력 2025. 06.27. 10:55:40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유명 트로트가수가 사는 집 주소를 무단으로 조회해 스토킹 행각을 벌인 전직 여경이 또다시 비슷한 범행을 저질러 체포됐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전직 여경 A씨는 한 가정집을 찾아가 문을 두드리는 등 행패를 부리다 최근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지난 21일 새벽 1시쯤 한 가정집 현관을 두드리고 초인종을 눌렀다. 10여 분 후 출동한 경찰의 제지에 물러났던 A씨는 잠시 후 다시 나타나 현관문에 뒤를 대고 집안 소리를 엿듣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유명 트로트가수가 사는 집이라며 허위신고와 불법침입을 시도했다가 지난 2월 경찰직을 상실한 전직 여경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법원이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지만 지난 3월 해제되자 다시 찾아온 것.
당시 A씨는 경찰 내부망을 통해 유명 트로트 가수 B씨가 사는 줄 알고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해당 집에는 B씨가 아닌 이름만 비슷한 일반인이 살고 있었다.
A씨는 “사람이 갇혀있다” “성범죄가 일어나고 있다” 등 230여 건에 이르는 허위신고를 하기도 했다. 이에 A씨는 직위해제 처분을 받았고 징계위에서 경찰직을 상실했다.
경찰은 피해자 보호조치와 함께 전직 여경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