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와 함께 미션 컴플리트…'달려라 석진'의 완벽한 마침표[무대 SHOUT]
입력 2025. 06.28. 20:50:09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진의 솔로 팬 콘서트 투어 서막이 올렸다. '달려라 석진'의 피날레는 아미(ARMY, 공식 팬덤명)와 함께라 더없이 완벽했다.

방탄소년단 진은 28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팬 콘서트 투어 '#RUNSEOKJIN_EP.TOUR' 1회차 공연을 진행했다.

'#RUNSEOKJIN_EP.TOUR'는 진의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석진'의 스핀오프(Spin-off) 개념으로 기획된 공연으로, 진이 '투어'라는 새로운 도전에 임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오프닝부터 '달려라 석진' 콘셉트에 충실하게 진행됐다. 진은 돌출 무대의 버저를 누르며 '투어'라는 거대한 미션의 시작을 알렸다. 진이 등장하자 관객들은 자리에서 기립해 큰 환호성으로 그를 맞이했다.

진은 "아미와 함께 하는 또 한 번의 도전이 시작됐다. '달려라 석진'을 마무리하면서 저도 아미들도 아쉬운 마음이 컸는데 아쉬운 마음을 달랠 겸 아미분들께 달려가기 위한 미션으로 마지막을 콘서트라는 주제로 도전해 봤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오늘을 시작으로 해외 아미분들도 만나게 될 텐데 그 어떤 미션보다 설레고 기대가 된다"며 "우리가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미션이다. 저뿐만 아니라 아미분들도 함께 해주셔야 한다. 많은 걸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께 달려달라"고 당부했다.

당초 이날 비 예보가 있었으나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다. 진은 "비가 안 와서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습하지만 아미분들 즐거워하시는 걸 보니 저까지 즐거워진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아미들은 관객이자 '달려라 석진' 에피소드의 게스트로서 능동적으로 공연에 참여했다. 진은 "제가 '달려라 석진'에서 수많은 게스트 모셨는데, 이번 미션에 함께할 게스트로 제가 제일 좋아하는 분들을 모셨다.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는 바로 여러분이다"라며 아미들을 공연으로 끌어들였다.

진과 아미들은 함께 "도전"을 외치며, 텔레파시 게임 '통해라 아미', 떼창 미션 '불러라 아미' 등 다양한 코너를 해결해 나갔다. 진은 아미들의 참여에 보답하듯 90초 의상 체인지, 피아노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로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미션 뿐만 아니라 풍성한 무대도 이어졌다. 진은 '러닝 와일드(Running Wild)' '아윌 비 데어(I'll Be There)' '구름과 떠나는 여행' '네게 닿을 때까지' '돈 세이 유 러브 미(Don't Say You Love Me)' '슈퍼참치' '그리움에' '어비스(Abyss)' '백그라운드(Background)'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 '디 아스트로너트(The Astronaut)' '낫띵 위다웃 유어 러브(Nothing Without Your Love)' '로프 잇(Rope It)' '에피파니(Epiphany)' '문(Moon)' '오늘의 나에게' 등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셋리스트를 선보였다.


이날 게스트로는 진의 미니 2집 '에코(Echo)' 수록곡 '루저(Loser)' 피처링에 참여한 최예나가 출격했다. 강렬한 밴드 사운드와 함께한 무대를 마치고, 최예나는 "선배님께서 불러주셔서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한걸음에 달려왔다"라며 "아미 여러분들 앞에서 무대 하게 될지 꿈도 못 꿨는데 너무 영광이고 앞으로 제 활동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진은 '다이너마이트(Dynamite)' '버터(Butter)' '소우주' '봄날' 등 방탄소년단 메들리를 홀로 선보였다. 진은 "이 곡을 멤버들 없이 부를 수 있을까 걱정했다. 아미 여러분들이 잘 불러주셔서 홀로 무대를 해낼 수 있었고 멤버들도 군 생활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빠른 시일 내로 멤버들과 같이 부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완전체 공연에 대한 바람을 전했다.

현장에는 제이홉과 RM이 찾아와 힘을 보탰다. 제이홉은 카메라에 밝게 인사하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을 한껏 보여줬다. 함께 온 RM은 카메라에 포착되지는 않았다. 이에 진은 "부끄럽구나"라며 "제대한 지 얼마 안 됐으니까 봐주겠다. 근데 나는 제대 다음날부터 공연했다"며 유쾌하게 반응했다.


마지막으로 진은 "3-4개월 전 '달려라 석진' 끝날 때쯤 아쉬워서 감독님과 '공연 도전?'하고 얘기를 했다. 갑작스럽게 준비해 어려운 상황인데도 회사에서 잘 해줘서 고맙고 미안하다. 와주신 아미 여러분도 감사하다. 여러분 아니었으면 여기서 공연 못했을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달려라 석진'이 마무리됐다. 아미들과 함께라서 오늘의 도전이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저의 도전에 함께 해달라. 아미들의 곁을 지키는 석진이 되겠다"며 공연의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진은 28일과 29일 양일간의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치바와 오사카, 미국 애너하임, 달라스, 탬파, 뉴어크, 영국 런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총 9개 도시에서 18회에 걸쳐 팬 콘서트 투어를 이어갈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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