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언슬전'·'미지의 서울', 2연타 흥행…tvN 주말극 입지 되찾을까
입력 2025. 06.30. 14:05:22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미지의 서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tvN 주말극이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 이어 '미지의 서울'까지 호성적을 거두며 체면치레에 성공했다.

30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9일 방송한 tvN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극본 이강, 연출 박신우 남건) 최종회는 전국 유료 가구 기준(이하 동일) 8.4%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3.6%로 시작했던 '미지의 서울'은 꾸준히 시청률 상승곡선을 그리며 8회부터 7%대에 진입했다. 이후 최종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인 8.4%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미지의 서울'은 네 청춘들의 삶을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달했다. 얽히고설킨 캐릭터들의 관계성 속에 따뜻하고 다정한 스토리를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박보영의 1인 2역 연기가 큰 화제를 모았다. 박보영은 '미지의 서울'에서 쌍둥이 자매 유미지와 유미래 역을 맡아 상반된 삶을 사는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그려내 호평 받았다.



앞서 tvN은 주말극 '별들에게 물어봐', '감자연구소'를 통해 2연속 시청률 부진을 이어가고 있었다. 두 작품 모두 방영 내내 반등을 이뤄내지 못하면서 뼈아픈 성적표를 거두게 됐고 tvN 주말극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 가운데 후속작인 '언슬전'이 부활 신호탄을 쐈다. 특히 '언슬전'은 대규모 전공의 파업 사태로 인해 편성이 1년 가까이 미뤄졌고, 의료계 이슈와 시청률 부진이라는 상황 속에서 약 1년 만에 공개됐다. 전작의 여파로 '언슬전'도 3.7%로 다소 아쉬운 출발을 보였지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면서 4회에서 처음 5%대에 진입했다. 이후 8회에서 6%를 돌파했고, 최종화에서 8.1%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언슬전'에 이어 '미지의 서울'까지 흥행 바통을 이으며 자연스레 후속작인 '서초동'에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서초동'은 매일 서초동 법조타운으로 출근하는 어쏘 변호사(법무법인에 고용되어 월급을 받는 변호사) 5인방의 희로애락 성장기를 담아내는 드라마로, 이종석, 문가영, 강유석, 류혜영, 임성재 등이 출연한다.

무엇보다 '서초동'은 이종석이 지난 2022년 방영된 MBC '빅마우스' 이후 드라마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이종석에게 대상을 안겨줬던 MBC 'W'의 박승우 감독과 두 번째 호흡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고윤정, 박보영에 이어 이번에는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빅마우스' 등 출연작마다 흥행했던 이종석이 tvN 주말극에 투입된다. 상승세에 돌입한 tvN 주말극이 '서초동'으로 계속해서 시청률 청신호를 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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