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이경규 '약물 운전' 혐의 수사, 자료·조사 결과 종합해 결론낼 것"
- 입력 2025. 06.30. 15:18:3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경찰이 방송인 이경규의 공황장애 약물 운전 사건 조사를 조만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경규
서울경찰청장 관계자는 30일 진행한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황장애 약을 먹고 운전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이경규와 관련해 "관련 영상, 목격자 진술,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지난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에서 감기 치료 후 약물을 복용한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이경규는 주차관리 요원의 실수로 자신의 외제 차량과 같은 차종인 다른 사람의 차량을 몰고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자신의 회사로 갔다.
이에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도로교통법 위반(약물 운전)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그는 "공황장애 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몸이 아플 때는 운전을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유사한 약을 복용할 경우 운전을 자제하겠다. 저 역시 각별히 주의하겠다"고 사과했다.
이경규 소속사 ADG컴퍼니는 지난 26일 "이경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당시 건강 상태와 운전 경위에 대해 사실 그대로 진술했다. 또한 본인의 부주의로 우려를 일으킨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처방약 복용 여부와 관계없이 건강이 안좋은 상태에서 운전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였다"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이경규는 사고 당일, 평소 복용 중인 공황장애약과 감기몸살약을 복용하고 병원 진료를 위한 이동 상황에서 발생한 것이었으나 좀 더 신중해야 할 사안이었음을 인정하고 있다"며 "이경규도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약 복용 후 운전에 신중을 가하겠다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조심스럽고 책임 있는 모습을 이어갈 것을 약속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