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초심으로 다시" 밴쯔, 유튜브 채널 7일 삭제…새 채널 만들까
- 입력 2025. 07.01. 12:04:1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205만 명 구독자를 둔 유튜버 밴쯔가 자신의 채널을 삭제한다. 약속대로 공약을 이행하면서 밴쯔의 다음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밴쯔
밴쯔는 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마지막 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밴쯔 유튜브 채널엔 해당 영상 외에 다른 영상은 모두 내려간 상태다.
그는 "옛날부터 정말 좋아했던 (윤)형빈이형과의 경기가 성립이 됐는데, 그 시합이 성사된 조건이 지는 사람이 (유튜브) 채널을 삭제하는 거였다. 그리고 6월 28일 로드FC 073에서 시합을 했고 제가 졌다. 제 모든 걸 건 만큼 저는 이제 그 공약을 지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채널은 일주일 뒤인 7월 7일 삭제될 예정이다. 제 모든 게 들어있는 채널인 만큼 개인적으로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 또 기존 구독자분들께도 알려야 할 시간이 필요해 살짝의 시간을 뒀다"면서 "이제 이 채널은 없어지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밴쯔는 서울 장충체육관에 마련된 '굽네 로드 FC 073' 특별 이벤트 매치 무대에서 윤형빈과 종합격투기 경기를 펼쳤다. 지난해 연말 밴쯔가 도전장을 내밀면서 성사된 두 사람의 대결은 밴쯔가 '유튜브 채널 삭제'라는 조건을 내걸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날 윤형빈은 1라운드 1분 42초 만에 손쉽게 TKO승을 거뒀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윤형빈은 밴쯔의 채널 삭제에 대해 "삭제하는 건 조금 그럴 것 같고, 이제부터 밴쯔의 채널에 제 영상을 올리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밴쯔는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유튜브 계정을 통해 "안녕하세요 밴쯔입니다. 약속 지키겠습니다. 내일 마지막 영상 업로드 하겠습니다"라고 알리며 공약 이행을 약속했다. 30일에는 개인 SNS에 상의탈의를 한 사진과 함께 "기초부터 다시 해보자고"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후 마지막 영상까지 업로드하며 제대로 채널 폐쇄 수순을 밟고 있다.
이 가운데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보겠다"는 그의 발언과 관련해 추후 행보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밴쯔 채널의 구독자들은 "약속 지키는 모습 너무 멋지다", "새로운 채널로 돌아와도 응원하겠다", "기존 채널이 없어지는 건 아쉽지만 약속을 지키는 모습은 보기 좋다", "새 마음으로 새 출발하자" 등 반응을 남기며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밴쯔는 1세대 먹방 크리에이터로, 한때는 구독자 320만 명을 모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다이어트 보조제 판매 허위광고 논란 등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500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잠정 활동을 중단하다 먹방, 격투기 콘텐츠 등으로 활동을 재개했으나 구독자가 대거 이탈했고, 현재는 유튜브 구독자수 205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많은 구독자들이 아쉬움 속에서도 그의 이번 선택을 응원하고 있다. 과연 밴쯔가 다짐대로 초심으로 돌아가 어떤 방식으로 새 출발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밴쯔 유튜브 영상 캡처,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