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송하윤, ‘학폭 가해’ 의혹 벗나…유포자 형사고소→새 활동 준비
입력 2025. 07.02. 14:53:31

송하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송하윤이 학교폭력(학폭) 의혹 1년 만에 입을 열었다. 최초 유포자를 형사고소하며 본격 법적 대응에 나섬과 동시에 일시 중단했던 활동도 복귀를 예고했다.

앞서 지난해 4월 JTBC ‘사건반장’은 ‘여배우 S’의 학폭 의혹을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S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보도 이후 송하윤이 여배우 S로 지목됐다. 당시 송하윤은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역 정수민을 연기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바. 이에 학폭 의혹은 충격으로 다가왔다.

학폭 의혹 보도에 대해 당시 송하윤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송하윤에게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며 “본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최초 제보를 받은 후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해 제보자와 통화했다. 이후 메신저를 통해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한 만남을 요청했으나 제보자 측에서 거부 의사를 밝혔고, 통화 요청을 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그러나 학폭 의혹 여파는 계속됐다. 이로 인해 송하윤은 결국, 활동 잠정 중단 결정을 내렸다. 공개 예정이었던 드라마 ‘찌질의 역사’(극본 김풍, 연출 김성훈) 예고편에서는 통편집 되기도. 이 드라마는 지난 2022년 8월 일찌감치 촬영을 마쳤으나, 주연 배우인 조병규와 송하윤이 학폭 의혹에 휩싸이며 공개가 연기됐다. 이후 ‘찌질의 역사’는 지난 2월 26일 웨이브와 왓챠를 통해 조용히 공개됐다.



학폭 의혹이 불거진 후 약 1년 뒤, 송하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지음은 2일 “지난해 송하윤과 관련해 제기됐던 20여 년 전 학폭 논란에 관해 송하윤은 그 당시부터 해당 논란이 사실이 아님을 밝혀 왔다. 그러나 없었던 일을 입증하는 것은 너무도 어려운 일이었고 그만큼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 못했다”라며 “그간 송하윤은 최초 유포자인 오모씨의 주장이 허위임을 입증하기 위한 증거 수집에 힘써 왔으며 그 결과 다수 증거를 자체 수집하게 됐다. 송하윤은 이를 바탕으로 오모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형사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오모씨의 명예훼손 등 행위에 대해 수사의 필요성을 확인해 관련 수사를 진행하고자 했으나 오모씨는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이며 미국 시민권자라 주장하며 수사에 지속적으로 불응했다. 이에 경찰은 법무부 등 공식 경로를 통해 오모씨가 여전히 대한민국 국적을 보유하고 있음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했으나, 오모씨는 한국 입국을 거부하고 수사에 여전히 불응하고 있다”라며 “경찰은 오모씨가 정당한 사유 없이 수사기관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음에 따라 지난 5월경 오모씨에 대한 ‘지명통보 처분’을 내렸고, 경찰 전산망의 수배자 명단에 등록했다. 이에 따라 오모씨가 국내에 입국할 시 그 사실이 즉시 경찰청에 통보되어 수사가 곧바로 재개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송하윤은 미국 내에서 취할 수 있는 법적 조치에 대해 추가 검토 중이며 법률대리인과 함께 허위사실 유포에 가담한 제3자에 대해서도 민‧형사상 책임을 묻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학폭 의혹에 대해 “송하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오모씨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고, 학폭으로 인해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 이들 주장이 허위임을 드러내는 공공기관 자료 및 공증 진술서와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라며 “송하윤은 오모씨가 자신이 당한 폭행 사건의 목격자로 지목했던 고교 동창으로부터 그러한 폭행을 목격한 사실 자체가 없음을 확인받았다. 해당 동창은 자신이 그러한 사건을 목격한 적 없음을 오모씨에게도 명확히 밝혔으나 그럼에도 오모씨가 동창 자신을 목격자로 포장해 방송 제보 등을 강행했다고 알려왔다. 또한 고교 재학 당시 담임선생님과도 연락이 닿아 송하윤이 학교폭력으로 강제전학을 갔다는 주장이 금시초문이라는 확인을 받았고, 여러 동창들도 직접 나서 ‘피해를 당하면 모를까, 누군갈 해하는 사람이 절대 아니다’라는 진술을 해주었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송하윤은 22년 동안 쌓아온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불법행위로 인해 큰 피해를 입고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다. 섣부른 해명보다는 객관적인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는 것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입장을 전하기까지 시간이 걸린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송하윤은 기존 소속사였던 킹콩 by 스타쉽과 전속계약이 만료돼 현재 새로운 환경에서 활동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법률대리인은 “송하윤은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기존 소속사와의 계약기간도 만료돼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고자 준비하고 있다. 더욱 겸손한 자세와 성숙한 모습으로 보답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송하윤의 향후 행보에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연예인에게 학폭 의혹은 단순한 논란을 넘어 이미지와 커리어 전체를 위협하는 치명적인 타격으로 작용한다. 특히 대중의 신뢰와 호감도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연예인에게 학폭 의혹은 회복이 쉽지 않은 치명상을 남긴다. “해당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송하윤이 모든 의혹을 해소하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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