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신지♥문원, 결혼 전부터 갑론을박 벌어진 이유
입력 2025. 07.03. 11:22:54

문원, 신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가 가수 문원과의 결혼 소식을 발표한 가운데, 코요태 멤버들과 진행한 상견례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속 문원의 언행을 두고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신지는 지난 2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신지가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에게 7살 연하 예비 신랑 문원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지난달 23일 신지와 가수 문원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다. 코요태 소속사 제이지스타 관계자는 23일 "신지가 내년 상반기에 문원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신지가 DJ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 '싱글벙글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뒤 인연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에서 문원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것에 대해 "남자 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이 (나를) 알게 됐다. 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까지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면서 "그래서 이 친구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수 안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뒤이어 문원은 김종민과 빽가에게 '돌싱남'이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면서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겠다 싶었다.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는 한 마디가 힘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빽가는 굳은 표정으로 "잠깐만 화장실 다녀오겠다"며 잠시 자리를 떴고, 김종민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신지 역시 이와 관련해 "종민 오빠나 빽가가 우리가 아닌 제3자를 통해 알게 된다면 서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문원 씨에 대해 많은 분이 잘 모르지만 점점 알려지면 누군가의 입에서라도 이런 이야기가 나올 텐데 팬 분들도 그렇고 우리가 직접 밝히는 게 좋을 것 같았다"며 "걱정 어린 시선이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 사람의 책임감이 오히려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아이를 지키려고 하고 책임감 있게 케어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 나에게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문원은 "지선이에게도 많이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 스트레스 받을 수도 있는데 만나게 되시면 한 번씩 토닥여 달라"고 했고, 이에 빽가와 김종민은 "그럼 우리가 더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13분 가량의 상견례 영상은 3일 오전 11시 기준 조회수 110만 회, 댓글 2만 9천 개를 넘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다수의 누리꾼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남기고 있다. 누리꾼들은 문원이 전처에게는 극존칭을 쓰면서 신지에게는 '지선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한 점, 상견례 자리에 트레이닝복을 입으려고 했던 점, 다이어트를 언급한 김종민에게 "나잇살"이라고 무례한 태도를 보인 점 등을 내세우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댓글창을 통해서도 "제작진이 최선을 다해 당근을 흔들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88년생인데 코요태랑 신지를 모르냐", "남자가 봐도 이건 아니다", "멤버들이 한 번만 말려줬으면 좋겠다", "너무 예의가 없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심지어 문원의 과거를 아는 듯한 누리꾼들도 등장해 사생활 의혹이 제기됐다. 전처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누리꾼은 "이혼 사건 기록을 열람해보라. 정말 깜짝 놀랄 거다"고 댓글을 적었고, 한 누리꾼은 "문원 이랑 군대를 같이 다녀온 사람으로서 저 사람 때문에 군생활 힘들게 했다. 군대에서 저에게 했던 언행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다"고 댓글을 남겼다. 하지만 해당 댓글들은 출처가 불분명해 아직 사실 확인이 필요한 상태다.

영상 공개 후 신지의 개인 인스타그램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 팬이 "누나 팬인데요. 진짜 남자 잘 보고 판단하셔야 합니다. 연애와 결혼은 다릅니다. 여하튼 누나의 판단을 존중하며 누나가 축복받고 좋은 길로 갔으면 합니다"라는 진심 어린 댓글을 썼고, 신지는 "감사해요"라고 답글을 남겼다. 또한 신지는 응원 댓글에만 '좋아요'를 누르며 문원을 향한 믿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영상 공개 후 비판 여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신지는 응원에만 반응하며 말을 아끼고 있다. 팬들의 우려와 응원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신지의 향후 입장과 선택에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신지 인스타그램, 신지 유튜브 채널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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