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스릴러 뒤에 로맨스…염정아VS염정아, 월화극 맞대결
입력 2025. 07.03. 16:22:36

염정아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염정아가 염정아와 월화드라마로 맞붙는다.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지닌 드라마 2편으로 시청자를 찾는 가운데, 어떤 작품이 웃게 될까.

먼저 오는 21일 ENA 월화드라마 '아이쇼핑'(극본 안소정, 연출 오기환)이 전파를 탄다. '아이쇼핑'은 양부모에게 버려진 후, 죽음의 문턱에서 가까스로 살아남은 아이들의 처절한 생존과 복수를 그린 액션 스릴러다.

염정아는 대형병원 이사장이자 자선재단을 운영하는 김세희 역을 맡았다. 겉으로는 존경받는 셀럽 의사이지만, 실상은 불법 매매 입양 조직의 우두머리인 반전을 지닌 인물이다. 김세희는 세계관의 중심에 선 인물로, '환불당한 아이들'과 대립하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내는 중심축이다. 잘못된 신념으로 똘똘 뭉친 김세희를 통해 염정아가 어떤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선사할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극본 성우진, 연출 유제원)는 오는 8월 4일 첫 방송을 확정했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예상치 못하게 인생 2막을 맞이한 싱글맘과 의대생 딸이 내일이 아닌 오늘의 행복을 살기로 하면서 마주하는 끝이 아닌 첫, 사랑의 이야기를 그린다. 염정아가 맡은 '이지안'은 당당함을 무기로 단단하게 살아온 싱글맘이다. 공사판을 휘어잡는 현장 소장이지만, 딸 이효리(최윤지)에겐 한없이 약해지는 딸바보이기도 하다.

이지안은 딸의 뒤늦은 반항으로 갈등을 겪던 중 첫사랑 류정석(박해준)을 만나 삶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다.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등에서 각각 강렬한 모습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염정아와 박해준이 보여줄 중년 첫사랑 로맨스에 기대가 모인다.


공교롭게도 '아이쇼핑'과 '첫, 사랑을 위하여' 모두 월화드라마 자리에 편성되면서 염정아와 염정아가 경쟁하는 흥미로운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두 작품은 2주 차이를 두고 공개된다. '아이쇼핑'은 인기리에 방영 중인 '살롱 드 홈즈' 후속으로 방송된다. '첫, 사랑을 위하여'는 풋풋한 첫사랑과 오컬트 요소의 결합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견우와 선녀' 뒤를 이어 편성됐다.

우위는 '아이쇼핑'이 점했다. 현재 방영 중인 '살롱 드 홈즈'는 첫 방송 대비 6회(7월 1일 방송분) 2.1%포인트 상승한 자체 최고 3.4%(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반면, '견우와 선녀'는 1회 4%대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4회(7월 1일 방송분) 3.5%로 소폭 하락했다. 전작의 후광과 먼저 공개되는 이점을 업은 '아이쇼핑'이 예견된 승리를 거둘지, 아니면 '첫, 사랑을 위하여'가 반전 드라마를 쓸지 이목이 쏠린다.

180도 다른 두 캐릭터도 관전 포인트다. 염정아는 '아이쇼핑'에서 냉혈한 면모를 지닌 빌런으로, '첫, 사랑을 위하여'에서는 보다 현실적이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ENA, tvN,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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