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그루밍 논란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드라마 제작 중단
입력 2025. 07.04. 09:50:57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제작이 중단된다.

제작사 메타뉴라인 측은 4일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2015년에 제작된 원작 작품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한 마음을 전한다”라며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앞으로도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초등학교 교사가 된 주인공 심청아가 온라인 게임에서 만난 ‘고수’가 자신의 초등학생 제자 임당수임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판타지물이다. 총 142회로 완결됐으며 제1회 세계만화공모전 우수상을 수상했으나, 당시에도 내용과 관련해 비판이 일었다.

최근 해당 웹툰이 드라마화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중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교총과 전교조 등 교원 단체도 강력히 반발했다. 또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 웹툰 플랫폼에서도 판매를 중단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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