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신지’ 문원, ‘대국민 결혼 반대’에 입 열었다
- 입력 2025. 07.04. 10:18:4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문원이 연일 구설에 오르고 있다. 그의 과거를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여러 의혹이 터져 나온 것. 급기야 두 사람의 결혼을 반대하는 여론이 급물살을 타자 문원은 직접 등판, 의혹들에 대해 해명에 나섰다.
문원, 신지
문원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저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을 접하며 저 역시 기억하는 사실이 혹시라도 왜곡되었을까 우려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느라 시간이 필요했던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어제 라디오 방송을 마친 뒤 여러분들이 남겨주신 댓글들을 읽었다. 영상 속 저의 언행이 경솔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라는 이유로, 신지 씨를 사랑해 주시는 많은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김종민 형님, 빽가 형님께도 예의에 어긋나는 모습을 보인 것 같아 깊이 반성하고 사과드린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특히 문원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하나씩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먼저 공인중개사 논란과 관련해 “공인중개사 자격증 없이 중개사무소와 함께 부동산 영업을 했었다는 점은 사실”이라며 “무명시절 생계유지를 위해 지인의 권유로 시작했으나, 자격증 없이 중개 업무를 하는 것이 잘못된 점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던 제 불찰이다. 어떤 변명도 하지 않겠다. 이로 인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책임질 부분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라고 밝혔다.
학창시절 및 군 복무 시절 괴롭힘 의혹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며 필요하다면 이를 입증할 수 있는 객관적 증거를 확보해 공개할 의향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전 부인과의 결혼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 부인과의 혼전임신으로 결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를 걸쳤다는 주장 역시 사실이 아니라고 분명히 말씀드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개명 관련 의혹에 대해 문원은 “박상문이 제 본명이며 활동명을 기련에서 문원으로 변경했을 뿐 본명은 개명한 적이 없음을 확실하게 말씀드린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부족한 제 모습을 반성하며 앞으로 신지 씨와 함께하는 삶에서 더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겠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신지는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를 통해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신지가 코요태 멤버 김종민, 빽가에게 7살 연하 예비신랑 문원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영상에서 문원은 결혼 소식이 알려진 것에 대해 “남자친구로서, 약혼자로서 많은 분이 알게 됐다. 지선(신지 본명)이가 이렇게까지 유명한 사람인지 몰랐다. 그냥 한 여자로만 봤다”라며 “그래서 이 친구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실수 안 하면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문원은 김종민과 빽가에게 ‘돌싱남’ 사실을 고백했다. 그는 “사실 결혼을 한 번 했었고, 사랑스러운 딸이 한 명 있다. 전 부인이 키우고 계시지만 서로 소통하고 아이를 위해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다”라며 “처음에는 몰랐다가 서로 깊어질 것 같으니 솔직해져야겠다 싶었다. ‘너를 사랑하니까 포용할 수 있다’는 한 마디가 힘이 됐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빽가는 굳은 표정으로 “잠깐만 화장실 다녀오겠다”라며 자리를 떴고, 김종민은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문원의 발언을 지적하는 부정적 반응이 쏟아졌다. 네티즌들은 1988년생인 문원이 90년대 인기 혼성그룹이었던 코요태를 몰랐다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문원의 과거 사생활에 대해 언급하며 신지의 결혼을 우려하거나 말리는 반응을 보이기도.
전처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이혼 사건 기록을 열람해보라. 정말 깜짝 놀랄 거다”라고 댓글을 적어 눈길을 끌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문원이랑 군대를 같이 다녀온 사람으로서 저 사람 때문에 군생활 힘들게 했다. 군대에서 저에게 했던 언행에 대해 하고 싶은 말이 많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논란이 커지자 신지의 소속사 제이지스타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선 상황. 제기된 모든 의혹을 깔끔히 해소하고 신지와 문원은 내년 상반기, 행복한 웨딩마치를 울릴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스타그램, 유튜브 캡처, 제이지스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