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오징어 게임3'까지…中, K-콘텐츠 불법시청+억지 주장
- 입력 2025. 07.04. 11:31:36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중국이 K-콘텐츠를 불법 시청하고, K-문화를 폄훼하는 등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3일 기준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3' 관련 리뷰가 2만 1천여 건이 올라와 있고, 별점 평가에는 5만 5천여 명이 참여했다.
앞서 '오징어 게임' 시즌1, 시즌2가 공개됐을 때도 이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오징어 게임' 시리즈 뿐만 아니라 '지옥', '수리남', '더 글로리', '폭싹 속았수다', 예능 '흑백요리사',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SBS '악귀', '모범택시' 등 다수의 인기 K-콘텐츠가 중국 내에서 불법으로 소비됐다.
최근에는 K팝 아이돌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신작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불법 시청한 일부 중국 누리꾼들이 작품에 등장하는 한국적 요소를 두고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중국 최대 리뷰 사이트 더우반에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관련 리뷰가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약 1천여 건이 올라와 있다. 이 중에는 "중국 문화를 표절했다", "왜 한국적인 요소에 중국 요소를 넣는 거냐", "영화에 중국 매듭이 수차례 등장한다" 등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제 중국 내에서 '불법시청'은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특히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막힐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서 교수는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자국민들의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펼쳐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중국 누리꾼들은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쳤다"는 억지 주장을 펼칠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다른 나라 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마음부터 가져야만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사이트 캡처, 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