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완♥' 민아, 결혼 소감 "가족 지키며 살아갈 것"
입력 2025. 07.04. 16:01:33

온주완-민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민아(본명 방민아)가 배우 온주완과의 결혼 소감을 전했다.

민아는 4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게재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알렸다.

민아는 "이야기를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때가 되면 어떻게, 가장 멋지게 알리고 싶다'라고 상상도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잘 안 돼서 서둘러 글로 쓰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한편으로 기쁘다. 얼마 전 오랜 팬분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래된 서랍 속에 고이 간직했던 내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을 다시 꺼내본 것 같았다"며 "그대들도 어렸고 나도 어렸던 그때 전 '그 시절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 느끼며 사실은 그리웠다. 그대들은 나의 시절이고 나의 삶이다.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그 소중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나 따뜻하게 살아올 수 있었고 앞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걸스데이와 데이지들이 없었으면 난 없었다.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살아가는 게 고마움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며 "그대들이 있기에 난 앞으로 아티스트로서, 한 사람으로서 열심히 나아갈 자신이 있다"라고 팬들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민아는 "이런 저에게는 가장 가까이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도 생겼으니까"라며 '예비 신랑' 온주완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뒤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받으며 또 가족을 지키며 살아갈 거다. 마음으로 뜨겁게 축하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민아와 온주완의 결혼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16년 SBS 드라마 '미녀 공심이'에 함께 출연해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고, 이후 2021년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다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오는 11월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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