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학폭 의혹' 벗은 심은우, 5년 만에 유튜브 복귀 통할까
- 입력 2025. 07.05. 16:27:1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학교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여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심은우가 5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근황을 전했다.
심은우
심은우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쉼, 은우'에 '5년 만이에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심은우는 "지금 조금 떨리기도 하고 뭔가 이상한 마음이 든다"라며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이어 " 저를 아는 분도 계실 것 같고, 어쩌면 모르는 분들이 더 많으실 것 같다"라며 "2016년 SBS '원티드'라는 드라마로 데뷔해 JTBC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 선배를 조력하는 조력자 역할로 출연했다. 그때 받았던 사랑과 기억이 또 정말 여전히 많은 분들께 감사하고 그렇다”고 소개했다.
또한 "8년 차 요가 강사이기도 하다. 요가를 안내하고 지도한다"며 "최근에는 배우 일이 좀 많이 없었다. 학폭 이슈로 햇수로 5년간 쉬었다. 최종적으로는 ‘학교폭력이 아니다’라는 결과를 긴 시간동안 싸워서 갖게 됐다”고 말했다.
심은우는 "개인적으로 조금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사실 한편으로는 진짜 쉼을 또 알게 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라며 “진짜 사랑 속에서 쉬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고, 나 스스로도 많이 돌아보기도 했고, 돌아보면서 내가 부족했던 점들도 보게 되고 어려운 시기였지만 잘 견뎠고, 일상을 잘 지키려고 했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그러면서 "활동을 쉬면서 그동안 오디션을 딱 1번밖에 못 봤다. 오디션조차도 배우로서도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면 좋겠고,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이에게 쉼을 드리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심은우는 지난 2021년 3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폭로자 A씨는 중학생 시절 심은우에게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 등 학교폭력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은우는 지난해 7월 A씨를 상대로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이후 학폭 피해자 A씨는 8개월여 간의 수사 끝에 무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전학을 간 사실이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온라인상에 A씨를 옹호하는 댓글이 다수 작성된 점, 목격자, 참고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심은우 측은 "불송치 결정은 학교 폭력이 인정된다가 아닌 명예훼손에 대한 피의자를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심은우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명백백한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특히 "심은우는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오명을 입은 후 이후 출연하기로 한 모든 작품에서 하차, 결국 당시 촬영했던 작품도 아직 방영이 되지 못했다"며 "긴 시간 동안 불안정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더 이상 심은우의 과거가 왜곡되지 않도록, 앞으로는 오해와 누명에서 벗어나 살아갈 수 있도록, 심은우가 다시 용기를 낼 수 있도록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를 멈춰주시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5년 만에 학폭 의혹을 벗고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새출발을 알린 심은우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유튜브 '쉼, 은우'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