떼창으로 하나 됐다…라이즈, 브리즈와 함께 시작한 새로운 여정[무대 SHOUT]
입력 2025. 07.06. 18:13:39

라이즈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라이즈(RIIZE)가 브리즈(팬덤명)과 떼창으로 하나되는 공연을 만들었다. 서울에서 첫 단독 콘서트 투어의 포문을 성공적으로 열며 남은 투어 공연에도 큰 기대를 모았다.

라이즈는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2025 RIIZE CONCERT TOUR [RIIZING LOUD]'(2025 라이즈 콘서트 투어 [라이징 라우드])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이번 공연은 더 높은 곳을 향해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떠나는 라이즈의 외침과 포부를 담아낸 것으로, 그리스 고전 '오디세이아'의 서사를 라이즈만의 음악을 통해 재해석했다. 여섯 멤버가 한 팀으로서 함께 그려가는 여정의 내러티브를 시작-즐거움-저항과 탈출-해방과 확장-마무리 등 5개 섹션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특히 서울 공연은 시야제한석까지 모든 회차의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개최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첫 단독 콘서트인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고,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아온 라이즈의 역대 '이모셔널 팝' 무대를 다채로운 연출과 함께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라이즈는 '잉걸'로 파워풀한 오프닝을 꾸며 공연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Siren', 'Odyssey', 'Combo' 등 정규 1집, 미니 1집의 수록곡을 연달아 선보였다. 'Odyssey' 무대에서는 돌출 무대의 대형 리프트와 돛 세트가 등장해 이번 공연의 콘셉트인 라이즈의 '오디세이'를 더욱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뜨거운 함성과 함께 오프닝 무대를 마친 뒤 쇼타로는 "벌써 서울 공연 3일차가 됐다. 저는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더 긴장이 됐는데, 오프닝 때부터 많은 함성이 들려서 정말 신이 났다"면서 "끝까지 달려갈 테니 더 크게 소리 질러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원빈도 "오늘 마지막 공연이라 뒤에서 대기할 때부터 더 잘 하고 싶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그런데 더 잘하려고 하니까 몸에 힘이 더 많이 들어가더라"면서 "집중해서 센스 있게 잘해보겠다. 마지막인 만큼 더 섹시하고, 더 귀엽고, 더 멋지게 할 테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소희는 "마지막 날이니 있는 힘, 없는 힘 다 쏟아부어야 된다. 라이즈도 체력 다 써서 기절할 때까지 무대할 테니 여러분도 같이 신나게 놀아달라. 완벽한 무대, 후회 없는 무대 만들고 갈 테니 끝까지 즐겨달라"면서 "저희는 오늘 이 공연이 떼창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 여러분과 저희 목소리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고 싶으니 열심히 같이 따라불러 달라"고 얘기했다.

첫 소감 멘트를 마친 라이즈는 'Be My Next', 'Lucky' 무대 등을 통해 일본 발표곡을 한국어 버전으로 번안해 부르며 무대 곳곳을 돌아 큰 호응을 이끌었다. 더불어 라이즈는 공중에서 업다운되는 키네시스 계단에서 'Passage'를 부르며 등장했고, 뒤이어 소파-침대-책장 세트로 한껏 귀여움을 더한 'Hug'와 'Love 119' 무대를 선보여 팬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공연 중간마다 팬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라이즈도 만나볼 수 있었다. 성찬은 멘트 중 "오늘 공연을 이전 공연들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시작해서 공연장의 온도 자체가 살짝 더 높다고 한다. 그러기 꼭 조심하며 안전하게 공연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라이즈는 본 무대에서 돌출 무대로 뛰어 나오면서 응원봉 파도타기를 유도하며 팬들과 한층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기도 했다.

뒤이어 라이즈는 '9 Days', 'Show Me Love'를 불렀고, VCR과 함께 무드를 바꿔 '저항과 탈출' 섹션으로 돌입했다. 앞선 청량 콘셉트와 달리 강렬한 'Honestly', 'Talk Saxy', 'Impossible' 등의 무대를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앤톤은 'Impossible' 무대를 마친 뒤 "앞선 이틀 동안 오신 브리즈분들, 혹시 달라진 걸 눈치챘나"라고 묻고선 "원래는 'Impossible'을 메인 무대에서 했는데, 더욱 가까이서 보여드리고 싶다는 의견이 나와서 오늘은 돌출무대에서 선보였다"며 특별한 포인트를 언급하기도 했다.

라이즈는 폭발적인 에너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이어 갔다. 엑소 'Monster' 커버에 이어 'Bag Bad Back', 'Get A Guitar', 'Boom Boom Bass', 'Fly Up'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브리즈의 떼창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에너지 가득한 무대로 쉴 새 없이 달린 라이즈는 마지막 곡인 'Another Life'를 앞두고 첫 단독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기억에 남는 최애 무대를 묻자 소희는 'Show Me Love', 원빈은 'Bag Bad Back', 쇼타로는 'Love 119'를 언급했다. 멤버들 모두 브리즈의 떼창이 기억에 남는다며 팬들과 함께 한 것에 의미를 더했다.

이어 은석은 이번 서울 공연을 '영원'이라는 단어로 정의하며 "이 순간이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 무대를 선보인 뒤, 브리즈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이 이어졌다. 이에 다시 무대에 등장한 라이즈는 팬송 '모든 하루의 끝', 'One Kiss', 'Inside My Love' 등을 브리즈와 함께 부르며 공연을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라이즈는 서울 공연 이후 효고, 홍콩, 사이타마, 히로시마, 쿠알라룸푸르, 후쿠오카, 타이베이, 도쿄,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싱가포르, 마카오 등 전 세계 14개 지역을 순회하며 투어의 열기를 이어간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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