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민정, '하이킥' 열풍에 추억 소환 "하이킥 N회차→응원 DM 뭉클"
- 입력 2025. 07.06. 20:09:5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서민정이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돌아보며 근황을 전했다.
서민정
서민정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거침없이 하이킥' 영상과 함께 "저의 일상이 정말 단조롭다. (딸) 예진이 엄마로, (반려견) 진져 엄마로, (남편) 안쌤 부인으로. 일상의 동선도 3~5 장소를 반복해서 돌다 보면 1년이 금방 지나고 그러다 보니 하이킥 시작한 게 벌써 20년이 되어가는 것 처럼 말이다"라고 글을 적었다.
이어 "뭔가 공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는데 너무 별 것이 없어서 부끄럽기도 하고 지루해 할까 봐 미루고 또 미뤘다. 그런데 2주 전부터 '하이킥 본다'는 분들 디엠이 하루에 두분, 열분, 몇십 분 점차 오는데 어느 순간 감사하더라"며 "20년간 얼마나 많은 드라마 콘텐츠가 나오는데 아직도 하이킥을 N회차 찾아 봐주고, 그 안에 한 사람인 나도 기억해서 인스타그램에 '행복하셨음 좋겠다' '건강하세요' '응원합니다' 메시지를 보내준다는 게 진짜 가슴 뭉클했다"고 털어놨다.
서민정은 "정말 감사하다. 어떤 분들은 하이킥 모습이 지금의 저인 줄 알아서 실망할까 봐 걱정도 된다. 나에게 아주 잠시 귀여운 모습이 있었다. 나도 낮설다"라며 "어젠 뉴욕 거리에서 학생들이 '아이 러브 하이킥' '아이 러브 서민정'이라고 하는데, 늙은 모습 보고 실망할까 봐 멀리서 고개만 인사하고 가서 죄송했다, 가서 얘기라도 나눌 것을"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디엠 많이 보내 줘서 하루 일과 마치면 선물처럼 하나 하나 읽으며 행복하게 감사하게 미소 짓게 된다. 늦더라고 꼭 다 답장 쓰겠다"면서 "지금 이 영상 추억이라 우리 강아지 진져한테 따라 해봤는데 무서워서 도망친다. 오랫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또 이렇게 일부러 찾아와서 안부 물어줘서 정말 많이 감사하다. 항상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민정은 2007년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서민정 역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나 이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2007년 교포 출신 치과의사 안상훈씨와 결혼한 뒤 이듬해 딸 예진을 낳았고, 미국 뉴욕으로 이주해 결혼 생활 중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