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하윤 학폭 유포자, 3차 입장문 공개 "범죄자 프레임 씌워 논점 흐려"
- 입력 2025. 07.07. 14:03:4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교폭력 의혹을 최초 제기한 A씨가 3차 입장문을 공개했다.
송하윤
A씨는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세 번째 입장문을 게재했다. A씨는 "(송하윤 측이)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부각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재반박에 나섰고, 이후 4일 송하윤 측은 "A씨가 본인이 지명 통보 수배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당사는 수사기관으로부터 발급된 지명 통보 처분 통지서를 명확히 확인한 후 공식 입장을 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대중이 정말 알고 싶은 건 단 하나다. 송하윤(김미선)이 왜 강제 전학을 갔는지, 그리고 그 강제 전학의 이유가 학교폭력 때문이었는지 여부"라며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구정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사실은 수많은 동창과 제보자, 그리고 주변 목격자들의 일관된 증언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자발적 조치가 아니라 집단폭행 가해자로 지목되어 학교의 징계 조치(제8호 강제전학)를 받은 것이라는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는 자신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다는 주장에 대해서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경찰과의 실제 대화 내용과 수사 진행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저는 미국에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로서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 협조가 어려운 점을 경찰 측에 충분히 설명하였고, 이에 수사는 중지됐다"고 전했다.
A씨는 "'지명통보'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지명수배'와는 명확히 다르며, 장기 해외 체류로 수사가 중지되었음을 알리는 행정 절차일 뿐"이라며 "도주의 우려가 있거나 강제수사·체포영장 발부가 동반되는 '지명수배'와는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명수배'라는 오해와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려는 악의적인 시도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며, 이와 같은 객관적 사실과 다른 허위 주장은 명예훼손에 해당하며, 추후 법적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논란은 지난해 4월 A씨의 폭로 글과 방송 제보로 시작됐다. 제보자 A씨는 20년 전인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선배인 S에게 학폭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송하윤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