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359만 유튜버' 슈카, '일본해' 표기 지도 사용 사과→3000만원 기부
입력 2025. 07.08. 12:12:47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359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경제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가 라이브 방송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지칭한 지도를 사용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7일 슈카는 슈카월드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어제(6일) 라이브 방송 일본 지진 이야기 도중에 (동해가) '일본해'(sea of japan)로 적힌 지도가 노출됐다"라며 "일본 측 자료를 사용하다 보니 나온 실수로, 100% 저의 잘못입니다"라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슈카는 "사전 검수를 했음에도, 방송 직전에 더 시각적으로 나은 지도로 바꿔 넣다 발생한 사고"라고 설명하며 "이번 실수는 저 자신도 용납하기 힘든 사항이며, 많은 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동해는 동해이며,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이다”라며 대한적십자사의 ‘독립운동가 후손 돕기’를 위해 3천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슈카월드는 지난 6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일본 지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일본해라는 표기가 담긴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또, 라이브 도중 이를 지적하는 시청자들의 채팅을 10분간 '채팅금지' 시켜 논란이 더 커지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채팅 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관리자가 사태를 진정시키기 위해 채팅을 금지했다”며 “라이브 중 채팅을 보지 않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옳은 일을 지적하는 채팅을 금하는 것은 맞지 않는 일로, 이 역시 제 잘못”이라며 “비난이나 욕설 등이 아닌 정당한 자료 지적은 앞으로 금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슈카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 일부 언론이 최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소식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독도를 '다케시마'로 표기한 지도를 사용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달 SNS를 통해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진 관련 지도에는 독도를 다케시마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꾸준히 항의하고 있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다"며 "국내 몇몇 언론에서 독도를 일본 영토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일본 기상청 지도를 그대로 인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한국 언론에서 이런 지도를 사용하면 일본에 빌미만 제공하니 주의해야 한다"며 한국 기상청 지도로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해외 언론도 일본 기상청에서 제공하는 지도를 보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된 지도를 사용해 문제가 돼 왔다"며 "일본 기상청에 관한 모니터링을 꾸준히 진행해 반드시 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해당 라이브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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