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파경’ 이시영, 둘째 임신 고백…쏟아지는 응원
- 입력 2025. 07.08. 13:20:3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습니다”
이시영
최근 파경을 맞은 배우 이시영이 임신 중임을 고백했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선택하는 용기 있는 결정에 대중들은 아낌없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이시영은 2017년 9월, 9살 연상의 외식사업가와 결혼해 이듬해 1월 첫째 아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이시영은 SNS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행복한 가정생활을 공개해온 바.
그러나 지난 3월 파경 소식을 전했다. 결혼 8년 만이다. 이시영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상호 원만하게 합의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다. 배우의 개인적인 일인 만큼 이외 문의는 답변드리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이시영은 “8년 전, 지금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인 정윤이(첫째 아들)를 가졌을 때 저는 결혼 전이었고, 드라마 촬영도 하고 있었다. 그때의 저는 지금보다 어렸고, 아주 많이 부족했다. 그리고 품에 안은 정윤이의 한 해 한 해를 지켜볼 때마다, 잠시라도 불안하고 부정적인 마음으로 보낸 시간들을 오랜 시간 후회하고 자책했다”라며 “때문에 만약 또 다시 제게 생명이 찾아온다면, 절대 같은 후회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에게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결혼 생활 중 시험관 시술로 둘째 아기를 준비했다는 이시영은 “막상 수정된 배아를 이식받지 않은 채 긴 시간이 흘렀고, 이혼에 대한 이야기 또한 자연스럽게 오가게 됐다. 그렇게 모든 법적 관계가 정리되어 갈 즈음, 공교롭게도 배아 냉동 보관 5년의 만료 시기가 다가오면서 선택을 해야 하는 시간이 왔고, 폐기 시점을 앞두고, 이식받는 결정을 제가 직접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대방은 동의하지 않았지만, 제가 내린 결정에 대한 무게는 온전히 제가 안고 가려 한다”라며 “저는 늘 아이를 바라왔고, 정윤이를 통해 느꼈던 후회를 다시는 반복하고 싶지 않았으며 제 손으로 보관 기간이 다 되어 가는 배아를 도저히 폐기할 수 없었다. 쉽지 않았던 결혼생활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단 하나, 저에게 꽉 찬 행복과 희망과 감동을 주는 천사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엄마’라고 불리는 이 삶이 마치 제 존재의 이유라고 느끼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아이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수많은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고,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 대한 고민도 있었지만, 그 모든 것을 감안하더라도 지금 제 선택이 더 가치 있는 일이라 믿고 싶다. 그리고 이 선택이 제 인생에서 의미 깊은 결정이었다고 믿고 있다. 돌아보면, 제 인생에 있어 가장 소중한 건 언제나 아이였다. 불완전한 저의 삶을 채워 주고, 없던 힘조차 생기게 해 주는 기적 같은 시간들을 통해 제 인생이 비로소 조금씩 채워지는 느낌”이라며 “지금 저는 저에게 와 준 새 생명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며 그 어느 때보다 평안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시영은 “앞으로 저에게 주시는 질책이나 조언은 얼마든지 겸손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아들이겠다. 그리고 아직도 많이 부족한 저에게 다시 한 번 찾아와 준 아기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혼자서도 아이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깊은 책임감으로 앞으로의 삶을 성실히 살아가겠다”라고 굳은 다짐을 보였다.
이시영의 둘째 임신 발표에 소속사 관계자는 “이시영이 최근 임신을 했다. 전남편 사이의 둘째 아이”라며 “해당 내용 외 구체적인 내용은 사생활이기에 답변드릴 수 없는 점 양해부탁들니다”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시영은 방영 중인 ENA 드라마 ‘살롱 드 홈즈’ 촬영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태교에 집중하며 출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