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송하윤·심은우, 학폭 지우고 복귀 성공할까
- 입력 2025. 07.08. 13:35:42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학교폭력(학폭)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송하윤, 심은우가 나란히 복귀 시도에 나선 가운데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송하윤은 지난해 4월 학폭 가해자로 지목돼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송하윤의 고교 동창이라고 밝힌 A씨는 고교 재학 시절이던 2004년 송하윤에게 불려 나가 90분간 이유도 모른 채 따귀를 맞았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추가 폭로가 이어지면서 진실공방이 벌어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지난 4일 송하윤 측은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A씨가 본인이 지명 통보 수배 상태가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면서 담당 수사관이 A씨가 수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체포영장이 발부될 수 있다는 내용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강제 전학을 당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며 "생활기록부 등 객관적인 증거를 수사기관에 제출해 해당 주장이 거짓임을 증명했다"라며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추가 형사고소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A씨는 "(송하윤 측이)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는 악의적인 언론 플레이를 부각하며 논점을 흐리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대중이 정말 알고 싶은 건 단 하나다. 송하윤(김미선)이 왜 강제 전학을 갔는지, 그리고 그 강제 전학의 이유가 학교폭력 때문이었는지 여부”라며 “송하윤이 반포고등학교에서 구정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가게 되었다는 사실은 수많은 동창과 제보자, 그리고 주변 목격자들의 일관된 증언으로 제기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자발적 조치가 아니라 집단폭행 가해자로 지목되어 학교의 징계 조치(제8호 강제전학)를 받은 것이라는 구체적인 증언과 정황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아 지명통보 처분을 받았다는 송하윤 측 입장에 대해서는 “명백한 사실 왜곡”이라며 "경찰과의 실제 대화 내용과 수사 진행 현황을 확인한 결과, 저는 미국에 거주 중인 미국 시민권자로서 국내 수사기관에 출석 협조가 어려운 점을 경찰 측에 충분히 설명하였고, 이에 수사는 중지됐다”고 설명해 진실공방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배우 심은우도 학폭 논란 이후 5년 만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복귀에 나섰다.
심은우는 2021년 3월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폭로자 A씨는 중학생 시절 심은우에게 집단 따돌림 및 괴롭힘 등 학교폭력 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심은우는 지난해 7월 A씨를 상대로 허위 사실 명예훼손 혐의로 형사 고소했고, A씨는 8개월여 간의 수사 끝에 무혐의를 받았다.
경찰은 A씨가 전학을 간 사실이 학교생활세부사항기록부를 통해 확인되었으며, 온라인상에 A씨를 옹호하는 댓글이 다수 작성된 점, 목격자, 참고인의 진술 등을 토대로 A씨가 작성한 글이 허위 사실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심은우 측은 "불송치 결정은 학교 폭력이 인정된다가 아닌 명예훼손에 대한 피의자를 처벌을 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수사 과정에서 심은우는 학교 폭력의 가해자가 아니라는 명명백백한 증거들이 나왔고, 이는 수사 결과에도 명시되어 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후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 '세이레'로 복귀를 시도했으나 학폭 꼬리표를 떼지 못해 이렇다한 성과를 얻지 못했다. 결국 오랜시간 작품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심은우는 유튜브를 통해 "활동을 쉬면서 그동안 오디션을 딱 1번밖에 못 봤다. 오디션조차도 배우로서도 다시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기회가 오면 좋겠고, 유튜브 채널에서 많은 이에게 쉼을 드리고 싶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대중의 관심을 받는 직업인 만큼 스타들은 한번 불거진 의혹을 지우기는 어렵다. 과연 이들이 학폭 꼬리표를 떼고 복귀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