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옥순 임신→영숙 벌금형…논란의 '나솔' 16기, 엇갈린 근황
입력 2025. 07.10. 11:21:00

16기 옥순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각종 이슈로 끊임없이 입방아에 올랐던 '나는 SOLO'(나는 솔로) 16기 출연자들의 근황이 2년 만에 알려졌다. 옥순의 임신 소식부터 영숙의 벌금형 선고까지, 2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서 있는 16기다.

16기 옥순은 지난 9일 자신의 SNS에 초음파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6기 옥순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진심으로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그 시간 속에서 저는 진한 인생의 감정들을 겪었고, 다시 한 번 더 '행복할 수 있다'는 마음을 믿게 되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한 번의 아픔도 있었지만, 제 마음 한켠에는 늘 예쁜 '가정'과 멋진 '엄마'에 대한 꿈이 자리하고 있었다. 정말 감사하게도, 저를 있는 그대로 온전히 사랑해 주는 사람을 만나게 되었고 그 사랑이 단 한 번에 기적이 됐다"라며 임신 소식을 전했다.

끝으로 16기 옥순은 "많은 분이 임신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걸 알기에, 그저 축하만 받기보다 제가 임신을 준비하며 지켜온 작은 습관들과 마음가짐을 함께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는 초보 엄마로서의 이야기까지 함께 나눠봐요"라고 글을 남겨 임신과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전했다. 결혼 발표에 앞서 16기 옥순이 혼전임신을 먼저 알리면서 많은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반면 같은날 16기 영숙이 같은 기수에 출연한 상철을 비방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는 소식도 알려졌다.

9일 대구지법 형사10단독(허정인 부장판사)은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16기 영숙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앞서 영숙은 지난 2023년 '나는 솔로' 16기로 출연해 상철과 러브라인을 그렸으나 최종 커플은 불발됐다. 방송 이후 영숙은 개인 SNS를 통해 상철과 사적인 대화를 주고 받은 메시지를 유포하고 이를 과장·왜곡해 고의적으로 이미지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연애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피고인과 피해자 사이에 대한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자신의 인스타그램 등에 게재했다. 피해자가 입은 피해 정도 등에 비추어 볼 때 죄질이 가볍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피고인이 범행 사실 관계 자체를 모두 인정하고 있는 점, 2024년 5월 이후부터 인스타그램 등 SNS에 피해자를 비방하는 내용은 언급하지 않은 점,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해당 선고 내용이 공개된 뒤 16기 상철은 "그동안 믿고 응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사건을 목격하고 지켜본 모든 분과 특히 2차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법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라는 안심과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방송이 끝나고도 조용할 틈이 없었던 '나는 솔로' 16기가 2년 뒤에 엇갈린 근황을 전하게 됐다. 시간이 흐른 뒤에도 '나는 솔로' 16기는 '역대급 화제 기수'라는 수식어에 또 다른 의미를 더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Plus·ENA '나는 솔로'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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