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지드래곤, 이 정도면 팬 기만…태국 공연 돌연 취소
입력 2025. 07.11. 09:44:27

지드래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팬 기만일까.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입장만 남긴 채 가수 지드래곤이 태국 방콕 공연을 갑작스럽게 취소했다. 제대로 된 설명 없는 소속사의 안일한 대처에 팬들의 불만은 쏟아지고 있다.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11일 공식 팬페이지 등을 통해 “예기치 못한 상황으로 인해 8월 2일로 예정됐던 ‘지드래곤 2025 월드 투어 [위버맨시] 인 방콕(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 IN BANGKOK)’이 취소된 것을 진심으로 유감스러게 생각한다”라고 알렸다.

이어 “많은 분들이 이번 공연을 얼마나 기대하셨는지 잘 알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실망과 불편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지속적인 인내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태국에 계신 팬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곧 다시 뵙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3월 29일, 30일 고양종합운동장을 시작으로 도쿄, 불라칸,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멜버른 등 월드투어를 이어가고 있었다. 지난 10일 대만 공연을 위해 타이베이로 출국하기도.

태국 공연은 방콕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공연 개최 23일 전, 돌연 취소를 공지한 것. 아직 티켓팅이 시작되지 않았으나, 투어 일정은 공개됐기에 공연을 보기 위해 휴가를 내거나 인근 숙박업소 등을 예약한 팬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라는 입장만 내놓았을 뿐 제대로 된 설명도 없어 팬들을 기만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공연에서도 미흡한 대처로 논란이 일어난 바. 당초 공연은 6시 30분 시작될 예정이었으나, 당일 기상 악화로 인해 뒤늦게 오후 7시로 변경했다. 하지만 예정된 7시가 지나서도 공연은 시작하지 않았고, 지드래곤은 45분이 더 지연되고서야 무대로 등장했다. 75분이나 공연이 지연됐으나, 현장에서는 제대로 된 설명과 대응이 없어 팬들의 불만은 폭주했다.

이후 지드래곤은 하이볼 론칭 파티 행사에도 40분이나 지각했다. 이날 행사는 7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지드래곤은 오후 7시 4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소속사는 “차량 정체로 인해 도착이 지연됐다”라고 해명했지만, 공식 행사에 지각한 것을 두고 ‘매니지먼트 역량 부족’이라는 지적이 일었다.

이 같은 사태가 계속되자 지드래곤의 일부 팬덤은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의 무능하고, 미숙한 운영에 트럭 시위를 전개했다. 팬들은 ▲악성 루머에 대한 실질적 법적 대응과 정기 고소 체계 마련 ▲공정한 예매 시스템 구축 및 팬클럽·현지 팬 우선권 보장 ▲아티스트의 체력과 수요를 고려한 합리적 투어 운영 ▲공연 정보의 사전 고지와 리세일 방지 정책 수립 ▲대표의 과도한 노출 자제 및 브랜드 분리를 요구하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갤럭시코퍼레이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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