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백종원 '더본코리아', 농지법 위반 의혹 예산 백석공장 결국 폐업
입력 2025. 07.11. 10:12:00

백종원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요리 사업가 백종원의 외식기업 더본코리아가 농지법 위반 논란을 일으킨 예산 백석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10일 더본코리아는 백석공장의 생산을 지난달 30일부로 중단하고, 예산공장 및 협력 제조사로 기능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백석공장에서 일하던 근로자들은 예산공장으로 전환 배치됐다.

백석공장은 농업진흥구역에 있는데 이곳에서 생산한 된장 제품에 수입산 원재료가 있어 농지법 위반이라는 지적이 지난 3월 제기됐다.

더본코리아는 당시 "법령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농지법 시행령 29조에 따르면 농업진흥구역엔 가공·처리 시설을 지을 수 없지만 식품 가공 공장은 '국내산 농산물'로 가공 생산할 경우 예외적으로 허용된다.

더본코리아는 장류 주재료인 대두와 밀가루의 자급률이 낮아 국내산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백석공장 운영 중단을 결정했다.

현재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더본코리아의 농지법 위반 등 9개 혐의에 대해 수사 중이다.

한편, 더본코리아와 관련한 의혹들이 커지자 백종원은 지난 5월 공식 사과문을 내고, "현재 촬영 중인 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더본코리아 성장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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