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짭부부 샀다” 이영지, 대만 뉴스에 보도된 사연
- 입력 2025. 07.11. 15:54:5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국 캐릭터 인형 ‘라부부(LABUBU)’ 가품 사기를 당한 가수 이영지의 사연이 대만 뉴스에까지 보도돼 화제다.
이영지
이영지는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짭부부 샀다고 뉴스 나왔다. 실화다. 한국 뉴스도 아니다”라는 글과 함께 대만 방송 TVBS 뉴스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 속에는 이영지가 ‘라부부’ 인형 뽑기에 도전했다가 가품 사기를 당한 장면이 담겨있다. 이영지는 “짝퉁인지 진짜인지 알 수 없지만 시크릿이 너무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후 원하는 인형을 뽑은 그는 “이거 정품이죠? 저 시크릿 뽑은 거죠?”라며 기뻐했다.
그러나 해당 인형은 불법 복제된 제품이었다. 이영지는 “내 라부부 짭(가짜)이라고 한다”라며 “고리가 없고, 카드도 엇다. 다들 속지 말고 정품 사라. 가짜 팔지 마라”면서 실망감을 드러냈다.
대만 뉴스는 그룹 아일릿 멤버 원희의 사례도 함께 조명하며 가품 피해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원희는 지난 6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나 사기 당했다. 이건 아니지 않나. 실제로 보고 산 거다. 너무 어이없다. 박스는 진짜 같았다”라고 토로했다.
‘라부부’는 중국 장난감 기업 팝마트의 대표 캐릭터로 2015년 홍콩 출신 아트토이 작가 룽카싱이 만든 캐릭터다. 북유럽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캐릭터로 복슬복슬한 털과 토끼 귀, 9개의 이빨이 특징이다.
2019년부터 판매되기 시작해 2023년 말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블랙핑크 리사가 SNS에 라부부 키링을 인증하며 인지도 급상승했다. 명품 가방인 에르메스의 버킨과 함께 경매에 나온 라부부는 20만 3428위안(한화 약 3845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정품 라부부 인형에는 QR코드, 정품 인증 카드, 고리 등 구성품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