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유럽에 퍼진 K떼창…아이브·BTS 제이홉, ‘롤라팔루자 베를린’ 접수
입력 2025. 07.14. 14:48:26

아이브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한국어 떼창으로 세계적인 음악 축제를 뒤흔들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과 아이브가 ‘롤라팔루자 베를린’을 뜨겁게 달궜다.

아이브는 지난 12일 오후 7시 10분(현지시간)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개최된 뮤직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베를린’에 출연했다.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 속 Telekom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 아이브는 신곡 ‘레블 하트(REBEL HEART)’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아이엠(I AM)’ 무대에서는 흔들림 없는 고음과 안정적인 퍼포먼스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현지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넨 아이브는 돌출 무대로 이동, 무대의 열기를 이어갔다. ‘배디(Baddie)’ 무대는 장원영의 저음 래핑으로 각종 SNS상에서 화제를 모으기도. 또 페스티벌 최초로 공개된 ‘티케이오(TKO)’ 무대에서는 가을이 창작에 참여한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 아이브는 ‘러브 다이브(LOVE DIVE)’ ‘유 워너 크라이(You Wanna Cry)’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이후 ‘애티튜드(ATTITUDE)’ 무대에서는 리즈가 초고음 파트를 안정적으로 소화해내며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 챌린지 붐을 일으킨 ‘폭주기니(폭주하는 기니피그)’ 파트가 등장하자 글로벌 팬들의 환호가 터져나오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 외에도 아이브는 ‘키치(Kitsch)’ ‘슈퍼노바 러브(Supernova Love)’ ‘아센디오(Accendio)’ ‘일레븐(ELEVEN)’ ‘해야(HEYA)’ ‘올 나이트(All Night)’ 히트곡을 연이어 선보이며 공연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마지막 곡인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무대는 전 구간에 걸쳐 관객들의 한국어 떼창이 이어져 진한 감동을 더했다.

아이브는 “공연 전부터 내린 빗속에서도 끝까지 함께해 주신 다이브(팬클럽명)와 관객분들의 힘찬 응원과 떼창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벅찬 시간이었다”라며 “현장에 자리해 주신 관객분들은 물론, 생중계로 지켜보고 응원해 주신 글로벌 다이브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아이브는 오는 20일 프랑스 파리 롱샴 경마장에서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파리’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아이브의 음악과 퍼포먼스를 또 한 번 영광스럽게 롤라팔루자에서 선보일 수 있게 함께 준비해 준 스태프분들과 밴드분들도 고생 많으셨고, 다음 주에 있을 ‘롤라팔루자 파리’도 다 같이 아이팅!”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 제이홉



‘롤라팔루자 베를린’의 헤드라이너로 초청 받은 제이홉은 14일 오전 3시경 마지막 메인 무대에 섰다. 현장은 새벽부터 몰려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관객들은 공연 시작 전부터 ‘제이홉’과 ‘방탄소년단’의 이름은 물론, “제이홉, 위 워너 파티(j-hope, We wanna party!)”를 연호했다.

제이홉은 이날 약 90분간 공연을 펼치며 페스티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밴드 사운드로 편곡한 21곡을 선보인 그는 거친 안무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으로 ‘월드클래스 퍼포머’를 입증한 것.

제이홉은 “롤라팔루자는 이번이 두 번째다. ‘호비팔루자’(제이홉+롤라팔루자의 합성어) 2라운드에 오신 걸 환영한다”라며 “오늘 밤 미쳐볼 준비됐나? 그럼 가보자!”라고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리프트를 타고 등장한 제이홉은 ‘왓 이프(What if...)’와 ‘판도라스 박스(Pandora's Box)’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락 / 언락(lock / unlock)’ 등 무대로 에너지를 발산했다. ‘모나 리자(MONA LISA)’, 방탄소년단의 단체곡 ‘마이크 드롭(MIC Drop)’ ‘다이너마이트 + 버터(Dynamite + Butter)’ 메들리에선 한국어 떼창으로 진풍경을 이뤘다.

제이홉은 “올해는 저에게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 전 세계에서 투어를 돌면서 감사한 점이 많았다. 오늘 이 자리에서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을 장식할 수 있어 정말 완벽한 마무리 같다. 잊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하고 사랑한다”라고 밝혔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쉽, 빅히트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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