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6관왕 받았던 '오징어 게임', 시즌2는 美 에미상 후보 불발
- 입력 2025. 07.16. 10:46:19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가 미국 방송 시상식 에미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시즌1으로 한국 콘텐츠의 새 역사를 썼던 만큼, 시즌2의 후보 탈락이 예상을 빗나간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오징어 게임' 시즌2
15일(현지 시간 기준) 제77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이하 에미상) 측은 주요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다수의 외신들은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지명이 불발된 것에 예상 밖의 결과라는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포브스는 "'오징어 게임'이 기록적인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에미상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며 "첫 시즌에 6개의 에미상을 수상한 기록을 세운 이 쇼에 대한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일부 매체는 '오징어 게임' 시즌2와 시즌3가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시즌2가 완결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웠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지난 2022년 개최된 제74회 에미상에서는 '오징어 게임' 시즌1이 작품상과 감독·각본상, 남우주연상, 남우·여우조연상 등 14개 부문에 후보로 지명된 바 있다. 당시 에미상에 출품된 역대 외국어 드라마 중 최다 부문 후보 지명 기록을 세웠다.
그 해 시상식에서 '오징어 게임'은 감독상(황동혁), 남우주연상(이정재), 게스트상(이유미), 시각효과상, 스턴트퍼포먼스상, 프로덕션디자인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에 비해 시즌2는 후보 명단조차 들지 못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자아냈다. 다만 올해 에미상 시상식이 지난해 6월 1일부터 올해 5월 31일까지 공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기에 올해 6월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내년 에미상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지난달 공개된 '오징어 게임' 시즌3는 3주 연속 글로벌 TOP 10 시리즈(비영어) 1위를 수성하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