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블랙핑크 리사 남친, 이번엔 노동 착취 논란 휩싸였다
입력 2025. 07.16. 11:06:42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블랙핑크 리사의 연인으로 알려진 프레드릭 아르노가 이끄는 로로피아나가 저임금, 노동 착취 혐의로 이탈리아 사법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파이낸셜 타임즈, 로이터통신은 등 외신에 따르면 밀라노 법원은 이날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의 계열사로 이탈리아 고급 패션 브랜드인 로로피아나가 하청업체의 불법 행위를 묵인해 부당 이득을 취했다며 1년간 사법관리 대상으로 지정했다.

로로피아나가 3000유로(약 484만원)에 판매한 캐시미어 재킷을 한벌 제작하는 데 2차 하청업체가 받은 금액은 80유로(약 13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난 것.

로로피아나는 하청업체에 의류 제작을 맡겼고, 이 하청업체는 다시 다시 밀라노 북서부 지역의 중국인 운영 공장에 2차 하청을 줬다. 문제는 2차 하청 업체가 불법 체류중인 아시아인 노동자들을 고용해 야간과 공휴일에도 작업을 시킨 것이다.

뿐만 아니라 불법 기숙사, 비위생적인 작업 환경, 안전장치 미비한 기계 사용 등 열악한 노동 환경도 공개됐다.

밀라노 법원은 "로로피아나가 하청업체들의 불법 행위를 고의로 감독하지 않아 이득을 취했다"고 밝혔다.

이에 로로피아나 측은 입장문을 통해 "공급업체가 하청을 숨기고 법적·계약적 의무를 위반한 사실을 5월 20일에 인지했고, 이후 즉시 계약을 종료했다”고 해명했다. 또 "급망 전반에 걸쳐 인권 보호와 법률 준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에도 밀라노 법원은 하청업체의 노동착취를 방치한 혐의로 프랑스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디올 이탈리아 지사의 가방 제조업체에 1년간 사법행정관 감독을 받으라고 명령했다.

당시 법원 결정문에 따르면 하청업체 4곳은 불법 중국인 체류자를 고용해 24시간 휴일 없이 공장을 돌렸다. 이렇게 생산한 가방의 원가는 53유로(약 8만원)에 불과했으나 디올은 매장에서 2600유로(약 384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프레데릭 아르노는 세계 최대 럭셔리 소비재 기업 LVMH 수장 베르나르 아르노의 넷째 아들로, 올해 LVMH 시계 부문 최고경영자(CEO)로 승진했다.

리사와의 열애설은 2023년부터 꾸준히 제기돼 왔다. LA 공항 라운지, 태국 방콕 등에서 수차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었으며, 리사가 로제와 함께 제니의 코첼라 무대를 즐기던 중, 무대를 촬영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는 과정에서 노출된 배경화면 속 활짝 웃고 있는 아르노의 사진이 드러나기도 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프레데릭 아르노SNS,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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