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0주년 맞은 연극 '에쿠우스' 10월 개막…김시유·정용주→김수현 캐스팅
- 입력 2025. 07.16. 13:33:3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연극 '에쿠우스(Equus)'가 한국 초연 50주년을 기념하며 오는 10월 개막 소식을 알렸다.
에쿠우스
16일 극단 실험극장은 연극 '에쿠우스' 개막 소식과 캐스팅을 전했다.
'에쿠우스'는 말(馬)을 뜻하는 라틴어로, 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찌른 소년 '알런 스트랑'과 그를 치료하는 정신과 의사 '마틴 다이사트'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광기와 이성, 신과 인간, 원초적인 열정과 사회적 억압 등의 경계를 첨예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파고든 명작으로, 인간의 잠재된 욕망을 심도 있게 그려낸다.
여섯 마리 말의 눈을 찌른 광기 어린 소년, '알런' 역에는 언더스터디로 참여한 이후 주연으로 발탁되어 대학로 연극의 주역으로 우뚝 선 김시유를 필두로 '찌질의 역사', '모텔 캘리포니아', '조립식 가족'등에 출연하여 브라운관을 통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정용주, 대학로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 받고 있는 이충곤, 도은우가 참여한다. 이들은 300:1의 경쟁률을 뚫고 합류한 만큼 공연에 신선한 활력을 더할 예정이다.
'알런'을 치료하며 인간 내면에 대한 고뇌와 혼란을 느끼게 되는 '다이사트' 역에는 2018년에 합류해 매 시즌 관록의 연기를 보여줬던 장두이, 지난 시즌부터 참여하며 내공 있는 연기를 선보였던 최종환 한윤춘과 더불어 연극 '킬롤로지', '토카타', '햄릿' 등에 출연한 대학로의 중견 김수현이 새롭게 합류하여 더욱 완벽한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알런'이 가장 아끼는 말인 너제트 역에는 김명준이 캐스팅 됐다. 지난 시즌에 앙상블로 참여하며 눈길을 끌었던 만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줄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2014년부터 연극 '에쿠우스'의 수장을 맡은 이한승 극단 실험극장 대표가 다시 한번 연출을 맡았다. 특히 처음으로 인터미션을 없애 보다 밀도 있는 공연을 통해 작품의 메시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한편, 연극 '에쿠우스' 한국 초연 50주년 기념 공연은 2025년 10월 3일부터 2026년 2월 1일까지 예그린 씨어터에서 공연되며, 7월 25일 NOL 티켓과 예스24 티켓을 통해 티켓오픈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극단 실험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