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정·열정·몬베베"…몬스타엑스가 10주년 맞이할 수 있었던 이유[종합]
- 입력 2025. 07.16. 15:33:12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MONSTA X)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뭉쳤다. 기존의 매력에 신선함까지 더해 완전체 활동을 통해 팬들을 만족시키겠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몬스타엑스
몬스타엑스(셔누, 민혁, 기현, 형원, 주헌, 아이엠)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데뷔 10주년 및 단독 공연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 개최 기념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서울 공연은 지난 2022년 9월 진행된 '2022 몬스타엑스 노 리밋 투어 인 서울(2022 MONSTA X NO LIMIT TOUR in SEOUL)' 이후 약 3년 만에 개최되는 공연이자 모든 멤버들이 함께하는 완전체 10주년 공연이다.
특히 완전체로 KSPO DOME에 함께 하는 첫 공연인 바. 민혁은 "저는 멤버들이 KSPO DOME에서 공연하는 모습을 입대한 뒤에 좌석에서 봤었다"며 "그때 '공연장이 정말 크다', '무대 장치도 화려하다' 생각하면서 처음으로 몬스타엑스를 관객석에서 바라봤었다. 신기하면서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들었다. 이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것에 더 큰 설렘이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의 주제 'CONNECT X'는 끊임없이 연결되는 우리(몬스타엑스와 몬베베)의 이야기를 쓴다. 공연을 통해 멈추지 않는 연결, 그리고 이어지는 몬스타엑스와 몬베베(팬덤명)의 다음 이야기를 그리며 그간 쌓아온 10년의 궤적, 새로운 챕터의 무한대 미래를 선명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파워 보컬과 퍼포먼스의 정수는 물론이고, 감각적인 스토리텔링과 정교한 무대 연출을 선보인다.
형원은 이번 공연에 대해 "몬스타엑스의 10년이 담겨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많이 수용했다. 몬스타엑스가 하고 싶은 무대가 아니라 우리가 몬베베라고 생각하면서 어떤 무대를 보고 싶을지에 초점을 두고 세트 리스트를 짰다"고 기대 포인트를 언급했다.
이어 기현은 "라이브 밴드와 처음으로 함께 한다. 밴드와 함께 해서 더 풍성한 사운드로 채워질 것 같다"며 "이것도 몬베베들의 요청이 많았던 부분이다. 몬스타엑스 곡이 밴드와 함께 하면 더 멋질 것 같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2015년 '무단침입(Trespass)'로 데뷔한 몬스타엑스는 지난 5월 데뷔 10주년을 맞이했다. 지금까지 수많은 앨범을 발매하고, 많은 무대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바. 긴 시간 동안 팀이 유지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형원은 "서로 다른 삶을 살던 멤버들이 모여서 함께 사는 게 힘든 일이다. 성향이 다 다르지만 서로를 존중해 준 것도 크고, 다른 멤버가 크게 엇나가지 않게 서로 붙잡아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팀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연구하기도 하고, 그런 방법들을 찾아나가면서 팀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현은 직업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유지 비결로 꼽았다. 기현은 "다른 부분도 중요하겠지만 가수라는 직업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 열정이 남아있어서 10년이 넘게 유지됐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미래에 대한 걱정과 우려는 있었지만, 결론적으로 지금 할 수 있는 걸 최대로 보여드리자는 결론에 다다랐다.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다 보니 어느새 10년이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10년 동안 팀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 팬들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형원은 "무엇보다도 팬분들이 안 계셨다면 저희끼리 열심히 해서는 이렇게 오래 유지되지 못했을 거다. 팬분들께 열심히 응원하고 지지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아이엠은 "데뷔를 막 했을 땐 10주년이 언제쯤 올까 하는 생각을 막연히 했다. 10주년을 맞으니까 믿기지 않으면서도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가장 크다. 같이 해준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몬스타엑스는 9월 컴백을 깜짝 예고하기도 했다. 기현은 "저희가 컴백을 이미 준비하고 있다. 녹음 같은 경우에는 이미 한참 전에 끝난 상태고, 내부에서는 이미 컴백 날짜도 잡혔다. 이미 상당 부분이 진행됐다"고 컴백을 깜짝 예고했다.
이어 주헌은 소속사 측의 허락을 받은 뒤 일어나 "새 앨범이 9월에 나온다. 9월 안에 제일 빠르게 나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민혁은 "이번에도 타이틀을 정하는 데에 있어서 정말 많은 회의와 대화가 이뤄졌고, 그 안에 타이틀이 바뀌기도 했다. 신선한 몬스타엑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은 몬스타엑스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달려가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민혁은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무던한 편이다. 감사할 땐 크게 감사할 줄 알고, 10주년이 왔을 때도 이걸 크게 받아들이기보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자는 마음이 컸다. 이번에도 향후 10년도 지금처럼 계속 가보자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끝으로 주헌은 "오랜만에 완전체 활동이다. 대중분들이 몬스타엑스에게 기대하던 에너지와 기대하던 음악들이 있을 건데, 그걸 충족시키면서도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려고 노력 중이다. 굉장히 그리웠지만 신선한 몬스타엑스를 보실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서울 공연을 마친 뒤 오는 8월 27, 28일 일본 요코하마 피아 아레나 MM에서 '2025 몬스타엑스 커넥트 엑스(2025 MONSTA X CONNECT X)'를 개최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