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솔' 10기 정숙, 가품 경매 논란 해명 "속인 적 없다, 억울"[전문]
입력 2025. 07.17. 14:19:54

10기 정숙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나는 솔로' 10기 정숙이 가품을 경매로 내놨다가 사기죄로 고소당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10기 정숙은 17일 자신의 SNS에 "'나는 솔로'를 통해 저를 알게 되신 분들과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일에 대해 제 생각을 진실 되게 말씀드려 보겠다"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2월 23일 제 생일 파티 겸 자선 행사에서 여러 지인들 및 참가자분들과 흥겹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가 소장하던 액세서리 제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 사실이 있다"라며 "이후 경매 낙찰자 두 분이 제품이 가품이라고 지적하는 의견을 줬고 이에 '해당 제품이 진품임을 말씀드린 적이 없고, 불만이 있으시다면 환불을 진행해드리겠다'고 답했다. 그런데 '정숙이 언니 물건이니 소장용으로 간직 한다'고 다시 가져가 놓고 며칠 뒤 사기죄로 신고했다. 녹취도 저 몰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분을 고의로 속이고자 한 바는 전혀 없다. 진품의 가격과 월등히 차이 나는 경매가를 책정하였기에 진품으로 오인하지 않겠다 생각했다"면서 "러나 돌이켜보면 제 생일파티를 겸해 많은 축하객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진품이 아님을 모든 분들이 짐작 공유하고 있으리라는 제 얕은 공감력과 알량한 자존심에 기반한 행위가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행위가 될 수 있었음을 지금 깊이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 경매참가자들을 속이려는 고의와 적극적인 기망행위는 없었다"며 "12년 동안 해 오던 기부행위는 이후에도 계속 할 계획입니다.의도치 않았던 상황이 발생하여 조금 늦어졌으나 대구 중리동사무소를 통해 기부가 이루어졌다.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에 필요한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5월 JTBC '사건반장'은 10기 정숙이 주최한 경매 행사에서 명품 브랜드 목걸이를 220만 원에 낙찰 받은 경매 참여자 2명이 해당 목걸이가 가품이라는 사실을 감정을 통해 확인, 10기 정숙을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10기 정숙은 " 저 사기 치면서 사는 사람 아니다. 무혐의로 사건 끝났다"라고 해명했으나 '사건반장' 측은 "해당 사건은 여전히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10기 정숙은 사기죄와 별개로 지난 6월 뺨 6대를 때리는 등 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7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이하 10기 정숙 SNS 전문

안녕하세요. '나는 솔로' 10기 정숙으로 출연했던 최명은입니다. '나는 솔로'를 통해 저를 알게 되신 분들과 저를 아껴 주시는 분들께 심려를 끼치게 된 일에 대해 제 생각을 진실 되게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2025.2.23일 제 생일 파티 겸 자선 행사에서 여러 지인들 및 참가자분들과 흥겹고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제가 소장하던 액세서리 제품을 경매를 통해 판매한 사실이 있습니다. 12년 동안 계속 해오던 기부를 위한 경매 판매였습니다. 경매낙찰자 두 분께서 낙찰제품이 가품임을 지적하는 의견을 주셨고, 저는 "해당 제품이 진품임을 말씀드린 적이 없고, 불만이 있으시다면 환불을 진행해드리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근데 정숙이 언니 물건이니 소장용으로 간직 한다고 다시 가져가 놓고 며칠 뒤 사기죄로 신고를 한겁니다. 녹취도 저 몰래 준비해서 온 상태이구요.

제가 경매낙찰자 두분을 고의로 속이고자 한 바는 전혀 없습니다. 진품의 가격과 월등히 차이 나는 경매가를 책정하였기에 진품으로 오인하지 않으시리라 생각하였고 금은방에서 명품을 제가 경매낙찰자 두 분을 고의로 속이고자 한 바는 없습니다.

진품의 가격과 월등히 차이 나는 경매가를 책정하였기에 금은방에서 명품을 판매하지는 않기에 낙찰자분들의 선한 뜻으로 경매가 원만히 잘 진행된 것으로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제 생일파티를 겸해 많은 축하객들이 참여한 행사에서 진품이 아님을 모든 분들이 짐작 공유하고 있으리라는 제 얕은 공감력과 알량한 자존심에 기반한 행위가 여러분들에게 불편함을 드리는 행위가 될 수 있었음을 지금 깊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모든 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위에 말씀드린 바와 같이 경매참가자들을 속이려는 고의와 적극적인 기망행위는 없었습니다.

5월 23일 대구 법원에서 보완수사요구라고 두 번이나 판결을 받았고요. 12년 동안 해 오던 기부행위는 이후에도 계속할 계획입니다. 의도치 않았던 상황이 발생하여 조금 늦어졌으나 대구 중리동사무소를 통해 기부가 이루어졌습니다.

올겨울에 어른신들 또 도와드리기고 했구요. 40년 넘게 남 속이면서 살지 않았어요.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너무 억울하지만 이미 벌어진 일이니 담 더 조심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겠다는 생각이 더 제 입장을 솔직히 가감없이 말씀드렸습니다. 많이 부족했음을 느낍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더 성숙해지는 계기로 삼아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에 필요한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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