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희, ‘불후’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편 2부 최종 우승…시청률 6.1%
입력 2025. 07.20. 08:40:11

불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불후의 명곡’ 환희가 자신만의 트로트 색깔을 개척하며 최종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왕중왕전을 맞이해 ‘불후의 명곡’ (연출 박형근 김형석 최승범) 715회 시청률은 전국 6.1%를 기록, 동시간대 시청률 127주 1위를 차지하며, 독보적 토요 예능 왕좌를 굳건히 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지난 19일 방송된 715회는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편 2부’로 에녹, 최수호, 황민호, 환희, 이지훈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두 트로트 거장을 향한 헌정 무대를 올렸다.

에녹의 공이 첫 번째로 뽑히며 가장 먼저 무대에 올랐다. ‘해 뜰 날’을 선곡한 에녹은 피아노 반주에 맞춰 무대를 시작했다. 남녀노소로 구성된 합창단과 함께 무대를 진두지휘한 에녹은 ‘해 뜰 날’을 통해 故 송대관이 선사했던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노래했다. 무대 중간 송대관의 생전 영상이 전광판에 등장하며, 마치 고인과 함께하는 듯한 감동을 자아냈다. 에녹을 비롯한 명곡판정단과 출연진들은 울컥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진 무대는 최수호였다. 송대관의 ‘차표 한 장’을 선택한 최수호는 밴드 사운드에 국악적 요소를 과감히 덧입힌 편곡으로 눈길을 끌었다. 로커로 완벽 변신한 그는 기존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거친 남성미를 분출했다. ‘불후의 명곡’ 첫 단독 무대에서 자신만의 강렬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최수호는 자신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확장시키며 환호를 이끌었다. 에녹이 402표를 얻으며 최수호를 제치고 승자석에 앉았다.

황민호가 세 번째로 호명됐다. 현철의 ‘청춘을 돌려다오’를 부른 황민호는 중절모와 지팡이로 무장한 채 등장부터 시선을 압도했다. 나이를 믿기 어려운 구성진 트로트 바이브와 쩌렁쩌렁한 가창력이 무대를 장악했다. 황민호는 “다 같이 뛰어!”라고 외치며 명곡판정단을 단숨에 휘어잡았다. 여기에 혼신의 힘을 담은 장구 퍼포먼스가 피날레를 장식하며 모두를 압도했다. 에녹이 황민호보다 많은 득표로 2승했다.

네 번째 무대는 환희가 올랐다. 송대관의 ‘우리 순이’를 부른 환희는 자신만의 감성으로 곡을 재해석했다. 서정적인 도입부로 무대의 문을 연 그는, 밴드 사운드와 댄스 퍼포먼스를 더하며 이색적인 트로트 무대를 완성했다. 환희는 트로트 위에 자신의 주특기인 R&B 창법을 얹어내며 색다른 트로트 장르를 개척했다. 환희 고유의 분위기가 명곡판정단을 매료시켰다. 405점을 얻은 환희가 3표차로 에녹을 따돌리며 1승에 성공했다.

마지막 무대는 이지훈이 장식했다.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으로 무대에 오른 이지훈은 원곡의 감성을 최대한 지키면서도 특유의 섬세하고 따뜻한 보이스로 관객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특히 이지훈은 무대 뒤 화면에 부모님의 사진을 띄우며 곡의 메시지인 ‘가족과 사랑’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며 감동을 전했다. 특유의 고음 피날레가 먹먹한 감성을 자극하며 긴 여운을 남겼다.

이날 최종 우승의 주인공은 환희였다. 이지훈과 진한 포옹을 나눈 환희는 최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명곡판정단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했다.

이번 ‘아티스트 故 현철&송대관 편 2부’는 에녹부터 이지훈까지 단순한 헌정 무대를 넘어, 현철과 송대관의 명곡을 통해 현재의 감정과 이야기를 풀어낸 시간이었다. 특히, 트로트 개척자들이 장르의 경계를 허물고, 새롭고 실험적인 무대를 내놓으면서 더욱 풍성한 무대가 완성됐다는 평가다.

이에 ‘불후의 명곡’ 715회 방송 후 각종 SNS와 커뮤니티에서는 “트로트 한 시대를 풍미했던 현철, 송대관 선생님들의 명곡 파티 너무 좋았습니다. 보는 내내 진심으로 즐겼네요”, “에녹 진짜 감동이다. 송대관 선생님만의 희망의 메시지가 그대로 전해졌네요. 함께 울었어요”, “최수호 새롭고 신선한 무대! 로커로 변신한 모습 정말 다재다능하네요”, “황민호 객석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베스트다. 현철 바이브를 그대로 살려내네. 역시 감성거인 트로트의 보배다”, “환희 또 하나의 명곡을 탄생시키셨네요. 심장이 멎을 것 같아요. 찐 감동입니다”, “이지훈 함께 등장한 사진까지 너무 감동적. 감성 대박이네요” 등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불후’은 매주 오후 6시 5분 KBS2에서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불후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